[OTT포커스] 디즈니 플러스의 MARVEL 활용법

디즈니 플러스: MARVEL 시리즈

채지은 승인 2021.12.30 10:01 | 최종 수정 2022.05.28 17:05 의견 0
디즈니 플러스와 마블 로고. 사진 각 월트디즈니컴퍼니, 위키백과

[OTT뉴스=채지은 OTT 평론가] 디즈니 플러스가 국내에 들어온 지도 벌써 꽤 시간이 흘렀다.

처음 디즈니 플러스 OTT 서비스가 들어왔을 때 사람들은 디즈니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추억 속 애니메이션을 모두 한곳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레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볼 것이 없다는 의견과 함께 자막 문제가 불거지며 디즈니 플러스는 첫 등장 때보다 사람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즈니 플러스에 든든한 버팀목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마블 시리즈다.

오늘은 디즈니 플러스가 자신들의 든든한 '빽'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소개하며 마블 콘텐츠를 추천해보려고 한다.

◆ 'MARVEL', 그 자체가 브랜드다

마블 시리즈의 팬이라면 'MARVEL' 글자가 뜨는 인트로만 봐도 가슴이 웅장해지기 마련이다.

평범한 우리와 다르게 특별한 재능으로 영웅이라는 존재가 된 마블 캐릭터는 각자의 매력과 함께 다 같이 있을 때의 매력도 엄청나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각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능력과 성격, 특성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마블 시리즈의 팬들은 각자만의 '최애 영웅'이 존재한다.

탄탄한 팬층과 함께 계속해서 이어지는 이야기와, 이후의 이야기에 대한 영화 속 복선들은 영화가 개봉되기 전까지 많은 팬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마블은 지금까지 개봉된 영화의 개수도 많지만, 이야기도 탄탄하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공식 포스터. 사진 다음 영화

이런 탄탄한 이야기와 매력 넘치는 캐릭터 그리고 그 캐릭터의 맛을 잘 살려내는 배우들까지 마블은 이제 그 자체로 하나의 브랜드로 통한다.

그리고 그 모든 시리즈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디즈니 플러스는 '마블' 하나만으로 OTT 계의 강자로 자리 잡고 있다.

◆ 영화 이후, 디즈니 플러스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마블 드라마 시리즈

<호크아이>, <완다비전>, <팔콘과 윈터솔져>, <로키> 공식 포스터.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지금까지 개봉된 영화 이외에도 영화 이후의 이야기, 그리고 영화에서는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를 다룬 시리즈가 바로 <호크아이>와 <완다비전>, <팔콘과 윈터솔져> 그리고 <로키>다.

디즈니 플러스에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4'로 다루고 있는 이 시리즈는 영화에서 등장했던 인물의 이야기를 드라마로 만들어내 짧은 에피소드 형식으로 다룬다.

호크아이의 첫 솔로 시리즈이기도 한 <호크아이>는 총 6편으로 미션을 해결하는 모습과 함께 호크아이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아내 그의 사연을 풀어낸 이야기다.

어벤져스의 멤버로서 활약해 온 호크아이지만, 상대적으로 캡틴 아메리카나 아이언맨보다 비중이 작았던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한 모든 사람에게 <호크아이>를 추천한다.

마블 영화에서 커플이었던 완다와 비전의 이야기를 다룬 <완다비전>은 두 사람이 결혼해 웨스트뷰라는 마을에 정착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9개의 짧은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시리즈이니, 완다와 비전의 이야기가 궁금하다거나 그들이 내 마음속 최애 캐릭터였다면 한 번쯤 보는 것을 추천한다.

마블 시리즈를 차례대로 이어 보다 보면,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의 주인이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팬이 많았을 것이다.

<팔콘과 윈터솔져>는 바로 그 이야기를 다룬다.

캡틴 아메리카가 던지고 막고 휘두르던 그 방패의 주인은 과연 어떻게 결정되고, 그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궁금한 모든 사람에게 <팔콘과 윈터솔져>를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로키>는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던 악당 캐릭터 로키의 이야기다.

로키는 어떤 순간에도 재치있게 빠져나가며 <어벤져스 1>에서 매력 발산을 제대로 해, 빌런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다.

<로키>는 로키 자신이 일으킨 일로 인해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이야기다.

로키의 팬이라면 좋아할 영화 <로키>는 총 6편으로 돼있다.

◆ 마블의 발칙한 상상, <왓 이프...?>

<왓 이프> 공식 포스터.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마지막으로 소개할 콘텐츠는 <왓 이프...?>라는 마블 시리즈다.

이 시리즈는 총 9편으로, 제목 그대로 '만약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하는 재미있는 상상에서부터 시작한다.

예를 들면, '만약... 가장 위대한 영웅들을 잃는다면?' 혹은 '만약... 토르가 외동이라면?'하는 식이다.

마블 스튜디오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시리즈이기도 한 <왓 이프...?>는 우리가 영화 속에서 만나 본 캐릭터가 이랬다면, 만약 다른 상황이 일어났다면 등 누구나 충분히 해 볼 수 있는 상상을 이용하여 재미를 준다.

기존의 캐릭터가 그대로 등장하기도 하고, 새로운 캐릭터 혹은 기존의 캐릭터가 바뀌어 등장하기도 하는 시리즈 <왓 이프...?>는 마블 시리즈의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마블이라면 다 좋은 마블 팬들에게 <왓 이프...?>를 추천한다.

앞서 소개된 모든 작품은 모두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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