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서바이벌' 가보자고! 나에게 맞는 프로그램은?

박시원 승인 2022.01.04 10:02 의견 0
(왼쪽부터) <러브캐쳐>, <하트시그널> 공식 포스터. 사진 티빙, 네이버TV

[OTT뉴스=박시원 OTT 평론가] 바야흐로 러브 서바이벌의 시대가 도래했다.

언뜻 비슷하지만 각자 다른 포맷으로 진행되는 러브 서바이벌 중, 나에게 꼭 맞는 콘텐츠는 무엇일까?

▶ 달콤한 꿈을 꾸는 듯한, <하트시그널> - 티빙ㆍ왓챠ㆍ넷플릭스ㆍ웨이브

<하트시그널>은 사실상 한국 러브 서바이벌 중 2030 세대를 제대로 사로잡은 선두주자라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멋지고 예쁜 데다가 번듯한 직업도 가진, 소위 말하는 '엄친아', '엄친딸'을 한 군데에 모아두고 썸타는 것을 지켜보는 콘텐츠라니, 인기 없을 수 없는 구조다.

한 달여의 시간 동안 몽글몽글한 분위기 속 점차 서로에게 가까워지는 남녀 관계를 추리하는 재미를 원한다면 <하트시그널>을 추천한다.

▶ 조금 더 스릴 있는 추리를 원한다면, <러브캐쳐> - 티빙

<하트시그널>만큼이나 매력적인 출연자들이 나오지만, 그들이 마냥 썸만 타는 걸 보고 있을 수 없다면?!

사람 심리라는 것이 좋은 것을 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때로는 어딘가 긴장감 있고 끝에는 반전이 있을 것 같은 스릴을 원할 때도 있다.

사랑을 꿈꾸고 들어온 '러브 캐쳐'와 상금을 타기 위해 가면을 쓰고 연기하는 '머니 캐쳐'가 공존하는, 일종의 '러브 게임'이기도 한 포맷은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전개에 스릴러와 추리를 한 스푼 첨가한 느낌이다.

출연자 합숙 기간 또한 일주일로 짧기 때문에 빠르게 진전되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 다양한 추리를 하고 싶다면 <러브캐쳐>를 추천한다.

▶ 새로운 신흥강자의 등장, <솔로지옥> - 넷플릭스 오리지널

이른바 '한국의 <투핫>'이라는 이름을 달고 새롭게 등장한 <솔로지옥>은 위의 두 콘텐츠와는 사뭇 다른 긴장감을 준다.

<솔로지옥> 공식 트레일러 캡처. 사진 유튜브 넷플릭스


'천국도'와 '지옥도'라는 '섬' 콘셉트에 맞게 자연스럽게 출연자들의 의상에 노출이 많고, 야외에서 활동적인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아직 4화까지 공개됐기에 더 지켜보아야 하지만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새로운 러브 서바이벌 콘텐츠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솔로지옥>을 추천한다.

▶ 현실성 200%, 진짜배기들의 사랑싸움, <나는 SOLO> - 티빙ㆍ넷플릭스ㆍ웨이브

앞에 세 개의 콘텐츠가 어딘가 현실감이 없고 남의 이야기 같았다면, 여기 현실을 100% 반영한 '진짜' 러브 서바이벌이 있다.

<나는 SOLO> 포스터. 사진 SBS 공식 홈페이지


진짜 결혼을 꿈꾸는, 방송 또는 기타 매체와 연관성이 없는 일반인 출연자가 나오기에 그 현실감이 더욱 다가온다.

이들 역시 주어진 시간이 일주일 남짓이라 사건 전개 또한 빠르다.

특이하게 '영철', '영숙' 등 출연자 이름을 감추고 진행하며, 최근 '빌런'의 등장이라는 이야기가 웃돌 정도로 현실을 200% 반영한 입체적인 인물이 간혹 등장하기도 한다.

실제로 결혼까지 이어진 커플도 있는 만큼, 지독히 현실적인 콘텐츠가 보고 싶다면 <나는 SOLO>를 추천한다.

위의 네 개 프로그램 외에도 <돌싱글즈>, <환승연애> 등 시청자가 관찰자 시점에서 출연자들을 바라보고 출연자들 사이의 '사랑의 짝대기'를 추리하는 형식의 콘텐츠가 흥행하고 있다.

그러나 그 안에서 각 콘텐츠가 가지는 특성은 조금씩 다르기에 시청자들은 행복한 선택의 늪에 빠져있다.

넷플릭스 <솔로 지옥> ▶ 바로가기
<러브캐쳐3> ▶ 바로가기(티빙)
<나는 SOLO> ▶ 바로가기(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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