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웨이브·왓챠, 페이센스 법적 조치 취하

이지윤 기자 승인 2022.08.08 12:50 | 최종 수정 2022.08.09 09:10 의견 0
페이센스 홈페이지 캡처 ⓒOTT뉴스


티빙·웨이브·왓챠 등 국내 OTT 3사가 OTT 이용권을 하루 단위로 쪼개 판매하는 페이센스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

페이센스가 더이상 3사에 대해 이같은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는 확약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8일 아시아경제가 보도한 단독 기사에 따르면 페이센스는 지난 주 더이상 유사한 서비스를 하지 않겠다고 국내 OTT 3사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OTT 3사는 오는 10일로 예정돼 있던 페이센스의 서비스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취하하기로 했다.

앞서 국내 OTT 3사는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에 페이센스 서비스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페이센스 측은 "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며 합법적 서비스라는 주장을 펼쳐왔지만, 법적 분쟁이 시작된 지 한 달여 만에 입장을 바꿨다.

결국 페이센스가 이달부터 자사 웹사이트에서 티빙, 웨이브, 왓챠 이용권 판매를 중단했고 양측의 협의를 거쳐 갈등이 마무리된 셈이다.

하지만 국내 이용권을 판매 중단한 페이센스는 해외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와 디즈니+ 이용권을 여전히 판매하고 있어 이들 해외 OTT사업자의 향후 대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관련기사]

● [단독] 페이센스, 국내 OTT 1일권 판매 중단…넷플릭스‧디즈니만 남아

● OTT 1일 이용권 '페이센스' 8월 10일 법정行…'가처분신청 심문' 열려

● [기획] 페이센스, 직접 사용해보니…2차, 3차 재대여 가능

저작권자 ⓒ OTT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ott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