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뉴스=손민지 OTT 평론가] 찌는 듯한 무더위와 함께 휴가철인 요즘, 홈캉스를 즐기며 볼 수 있는 넷플릭스 신작 네 편을 소개한다.
◇ 피의 복수가 시작된다, <킹덤: 아신전>
조선을 피로 물들인 장대한 서사의 시작 <킹덤: 아신전>이 지난 23일 오후 4시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시리즈의 스페셜 에피소드인 <킹덤: 아신전>은 시즌2 엔딩에 등장해 시청자를 압도했던 아신의 정체와 조선을 혼란으로 몰아넣은 생사초의 기원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그렸다.
전 세계에 K-좀비 열풍을 일으킨 김성훈 감독과 김은희 작가가 다시 만나 이야기를 북방으로 확장했고, 수많은 추측과 궁금증을 양산한 아신 역으로는 배우 전지현이 합류했다.
아신은 우연히 생사초의 비밀을 발견하면서 거친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시즌 2에서 세자 이창(주지훈 분)과 함께 궁을 지켰던 민치록(박병은 분)이 과거 북방을 지키던 군관으로 다시 등장해 이야기를 연결한다.
조선에 인정받기 위해 충성을 다하는 아신의 아버지 타합(김뢰하 분)과 조선을 위협하는 파저위 부족장 아이다간(구교환 분)까지 새롭게 등장하는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 인간이 기후를 조작하는 세상, <지오스톰>
2017년 미국에서 개봉한 블록버스터 영화 <지오스톰>도 이제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가까운 미래, 기후변화로 인해 갖가지 자연재해가 속출하자 세계 정부 연합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인공위성 조작망을 통해 날씨를 조정할 수 있는 '더치보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기후를 통제하기 시작하며 평화를 찾은 것도 잠시, 시스템 오작동이 발생해 이전보다 더욱 심각한 기상이변이 닥쳐온다.
두바이를 덮친 거대한 쓰나미와 홍콩의 용암 분출, 모스크바의 폭염 등 끔찍한 재난이 휩쓸고 난 뒤 사람들은 프로그램의 오작동이 아닌 누군가 시스템을 조작해 재난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인류를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 인류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을 막기 위해 과학자 제이크 로슨(제라드 버틀러 분)이 나선다.
이상기후로 연일 역대급 폭염을 갱신하고 있는 요즘, 독특한 상상력으로 탄생한 기후 조작 프로그램이 과연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지오스톰>에서 확인해보자.
◇ 사랑을 일깨울 한 통의 편지, <더 라스트 레터>
7월 말 출격 대기 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신작으로는 <더 라스트 레터>가 있다.
<더 라스트 레터>는 과거 연인이 주고받은 은밀한 러브레터를 발견한 기자(엘리 하워스)가 세월 속에 묻힌 비밀을 풀어내는 영화다.
<안녕, 헤이즐>, <다이버전트> 시리즈의 쉐일린 우들리가 제니퍼 스털링으로, <사랑에 대한 모든 것>,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의 펠리시티 존스가 엘리 하워스로 분했다.
엘리 하워스는 우연히 1965년에 작성된 편지 한 통을 발견한다.
이는 성공한 사업가의 아내인 제니퍼 스털링에게 그녀의 남편을 취재하던 신문기자 앤서니 오헤어가 보낸 러브레터로, 세상이 비난할 비밀스러운 사랑이 담겨있었다.
그 결말이 알고 싶어진 엘리는 직접 그들의 편지를 찾아 나서고, 결국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들과 마주한다.
백발의 신사가 된 앤서니 오헤어는 마지막 편지를 쓴다. 과연 이들의 마지막 편지는 어떤 끝맺음을 불러올까.
금단의 사랑을 나눈 제니퍼 스털링과 앤서니 오헤어, 그들이 주고받은 편지의 결말을 확인하기 위해 나선 엘리 하워스가 마주하게 될 사랑의 진실은 무엇일지 넷플릭스에서 알 수 있다.
◇ 시원~한 냉면 한그릇 한 기분 느껴보자! <냉면 랩소디>
음식으로 무더위를 이겨내고 싶다면 냉면에 관한 모든 것을 풀어보는 푸드 인문 다큐멘터리 <냉면 랩소디>를 추천한다.
시청각이 미각의 욕구를 대신하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해 연말 넷플릭스와 KBS에서 동시 공개된 <삼겹살 랩소디>를 잇는 작품으로, 냉면 맛의 역사와 종류별 특징에 대한 탐구를 백종원의 시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아시아의 길거리 음식을 담아낸 <길 위의 셰프들>, 중국 미식 기행을 주제로 한 <풍미 원산지>와 더불어 넷플릭스의 요리 다큐를 대표할 백종원의 랩소디를 기대한다.
이들 작품 외에도 배우 이준기가 무법(武法) 변호사 봉성필로 분해 거대 악에 맞서는 드라마 <무법변호사>,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윤서(유인나 분)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 드라마 <진심이 닿다>도 넷플릭스에 입성했다.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 ▶ 바로가기
넷플릭스 <지오스톰> ▶ 바로가기
넷플릭스 <더 라스트 레터> ▶ 바로가기
넷플릭스 <냉면 랩소디> ▶ 바로가기
저작권자 ⓒ OTT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ott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