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호주 토종 OTT 사업자 수익 넷플릭스 앞질러

변동하는 호주 OTT 시장…주목받는 호주 '토종' 플랫폼
호주서 넷플릭스의 수익을 넘기 시작한 토종 플랫폼 등장

이지윤 기자 승인 2022.08.04 14:26 | 최종 수정 2022.08.04 14:41 의견 0

호주 OTT 시장의 지각이 변동하고 있다(사진=아이스탁포토). ⓒOTT뉴스


넷플릭스가 장악하고 있던 호주 OTT 시장에서 토종 OTT의 반격이 시작되고 있다.

디지털 분석 플랫폼 센서 타워(Sensor Tower)는 넷플릭스는 여전히 호주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토종 OTT의 상승세 또한 무시하지 못한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센서 타워의 APAC 전무이사인 톰 쿠이(Tom Cui)는 "많은 사람들이 OTT 플랫폼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넷플릭스, 아마존, 디즈니와 같은 글로벌 대형 플랫폼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센서 타워의 데이터에 따르면 토종 OTT와 같은 자체 개발 플랫폼의 경쟁력 또한 무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예상 수익 측면에서도 토종 OTT의 성과가 돋보인다.

호주 OTT 사업자인 스트리모션(Streamotion)의 경우 지난 12개월 동안 호주에서 1,510만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측되는데, 넷플릭스의 예상 수익인 1,230만 달러를 약 300만 달러 앞선 수치다.

아직까지 호주 OTT 시장에서는 넷플릭스가 1,200만 구독자를 유지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스트리모션이 700만, 또 다른 호주 토종 OTT인 스탠(Stan)은 470만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넷플릭스의 뒤를 쫓고 있는 형국이다.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호주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가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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