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이제훈표 '수사반장 1958' 프리퀄의 좋은 예 썼다

원다정 승인 2024.04.23 15:24 의견 0
(사진=디즈니+). ⓒOTT뉴스

디즈니+의 <수사반장 1958> 이제훈이 원조 최불암과는 차별화된 '청년 박영한'을 탄생시키며 프리퀄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 프리퀄인 <수사반장 1958> 은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이제훈 분)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공조>, <창궐>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성훈 감독, 신예 김영신 작가와 함께 드라마 <김과장>, <열혈사제>, <빈센조> 를 집필한 박재범 작가가 의기투합한 가운데, <모범택시2>를 통해 대상 배우 반열에 오른 이제훈이 '전설의 박반장' 최불암의 청년 시절을 연기해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본편 공개 직후 이제훈의 물 만난 열연이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1, 2화에서는 황천시 소도둑 검거율 1위에 빛나는 형사 박영한(이제훈 분)이 부정부패의 천국인 서울 종남서로 발령을 받아 상경한 뒤, 조폭의 뒤를 봐주고 미군 물자를 빼돌리는 등 종남서의 온갖 비리들을 목도하고 비상식을 상식으로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박영한은 뜻을 같이할 동료 김상순(이동휘 분), 조경환(최우성 분), 서호정(윤현수 분)을 모아 팀을 꾸려, 향후 박영한을 필두로 한 종남서 1반이 본격적으로 펼쳐 나갈 통쾌한 정의구현 수사기에 기대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이제훈은 공개 첫 주 만에 원조 최불암을 잊게 할 정도로 다른 매력을 지닌 '이제훈표 청년 박영한'을 탄생시키며 프리퀄 드라마 속 캐릭터 플레이의 좋은 예를 만들어냈다.

거지꼴을 불사한 채 소도둑을 검거하러 다니는가 하면, 깡패들을 잡기 위해 뱀을 푸는 불도저 같은 이제훈의 눈빛은 흡사 '맑은 눈의 광인' 같아 웃음을 자아냈고, 순박하고도 따뜻한 미소로 촌놈 형사의 수더분한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수벤저스'를 하나로 뭉치는 단단한 카리스마와 날렵한 액션 연기, 나아가 이혜주 역의 서은수와 보여주는 은근한 핑크빛 케미스트리 역시 고른 호평을 얻으며 단 2화 만에 대중에게 '이제훈표 청년 박영한'을 설득시켰다.

이제훈은 <수사반장 1958> 첫 공개에 앞서 "젊은 시절 박영한 역할을 연기해야 해 굉장히 떨렸다. 최불암 선생님께서 '박영한 형사는 안에 화가 가득했으면 좋겠다'며 휴머니즘 이야기를 해주셨다. 외적으로 선생님을 따라 하는 건 힘들지만, 정신과 마음을 그대로 계승해서 청년 박영한을 표현하려고 했다.

박영한이 노련하고 뛰어나지만, 처음부터 잘하는 형사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처음엔 무모하고 걱정이 많지만, 범인을 잡고 싶은 집념과 열정이 가득하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완성형 형사' 최불암과는 달리 '성장형 형사'로서 자신만의 매력적인 박영한을 찾아낸 이제훈의 고민과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이에 이제훈표 박영한을 향한 구독자들의 호응 역시 뜨겁다. 디즈니+에서 공개된 <수사반장 1958>을 만난 구독자들은 "이제훈 이런 캐릭터 연기 너무 잘함. 최불암 선생님도 재미나게 보셨을 듯(yes***)", "이제훈 역시는 역시! 이러니 대상 받지(ck3***)", "이제훈 연기 잘하네요 진짜 박반장님 젊은 시절 보는 거 같음(lya***)", "비공식적으로 악을 때려잡던 배우가 이젠 공식적으로 때려잡는 드라마! 어머 이건 봐야해(hom***)" 등의 시청 소감을 전해, 갈수록 거세질 박형사 신드롬을 기대하게 했다.

이처럼 이제훈의 맛깔스러운 캐릭터플레이로 첫 공개부터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수사반장 1958>은 매주 금, 토 디즈니+를 통해 만날 수 있으며 오는 4월 26일에 3화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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