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호주 OTT 시장서 무섭게 성장

몇 달만에 17%에서 21%로 점유율 급상승

이지윤 기자 승인 2022.07.19 13:31 | 최종 수정 2022.07.19 14:08 의견 0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호주 OTT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사진=셔터스톡). ⓒOTT뉴스

호주 OTT 시장에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성장세가 무섭다.

콘텐츠의 OTT 지원 여부를 검색할 수 있는 저스트와치(JustWatch)는 2022년 2분기(4월, 5월, 6월)에 호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OTT 서비스를 공개했다.

1위는 넷플릭스로 28%의 호주 OTT 시장 점유율을 보여줬으며, 그 뒤를 21%의 점유율을 보유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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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가 17%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4위에는 10%의 점유율을 보여준 스탠(Stan)이 올랐는데, 이는 호주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보여준 토종 OTT 플랫폼이다.

2022년 호주 OTT 시장 점유율 변동을 기록한 그래프(사진=저스트와치). ⓒOTT뉴스

전 세계적으로 넷플릭스의 가입자가 급감함에 따라 광고 멤버십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의 호주 시장 점유율은 안정적이었다.

위의 그래프를 보면 지난 3월 정점을 찍은 호주 넷플릭스 구독률이 이번 2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주목해야 할 플랫폼은 넷플릭스가 아닌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1월에 넷플릭스에 한참 못미치는 17%의 점유율을 기록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급격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가격 대비 얻을 수 있는 콘텐츠 양이 방대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호주에서 8,815개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6,135개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것과는 대비되는 수치다.

가격 면에서도 차이가 크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월 6.99 달러인 데 비해, 넷플릭스는 월 10.99 달러다.

호주 시장에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성장세가 지속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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