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수사반장 1958' '지배종' 시대 섭렵 라인업 화제

원다정 승인 2024.04.25 14:11 의견 0
(사진=디즈니+). ⓒOTT뉴스

디즈니+가 <수사반장 1958>, <지배종>를 통해 극과 극의 시대를 섭렵하며 폭넓은 구독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먼저 지난 10일(수) 첫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은 2025년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한효주)와 그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의 경호원 '우채운'(주지훈)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쫓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다.

<비밀의 숲> 시리즈, <라이프>, <그리드> 등을 통해 독보적인 스토리텔링 안에 우리 사회 본질과 시스템의 문제를 날카롭게 짚어내는 메시지까지 담아내며 장르물의 새 역사를 쓴 이수연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킹덤> 시리즈와 영화 <신과함께> 1, 2편 등으로 연기력과 흥행력 모두를 인정받은 주지훈(우채운 역), 지난 해 글로벌 메가 히트를 기록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으로 대종상 시리즈 여우상을 거머쥔 한효주(윤자유 역)가 의기투합해 공개 전부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 직후, 반전을 거듭하는 숨막히는 스토리와 배우진의 열연으로 호평을 얻은 <지배종>은 신선한 소재와 독특한 세계관, 나아가 VR이 보편화된 근미래적인 무드까지 더해져 지금껏 본적 없는 차별화된 서스펜스 스릴러로 자리매김했다.

<지배종>이 가까운 미래에 대한 문제의식을 작품 전면에 내세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면, 디즈니+의 또 다른 공개작 <수사반장 1958>은 진한 휴머니즘을 통해 구독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 프리퀄인 <수사반장 1958>은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이제훈 분)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공조>, <창궐>을 통해 감각을 인정받은 김성훈 감독이 연출을, 신예 김영신 작가와 함께 드라마 <김과장>, <열혈사제>, <빈센조>를 집필한 박재범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극본을 책임졌다. 더불어 지난 해 <모범택시2>를 통해 대상 배우로 거듭난 이제훈이 '한국의 콜롬보' 최불암의 청년시절을 맡아 론칭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 가운데 지난 19일(금) 첫 베일을 벗은 <수사반장 1958>은 '소도둑 검거율 1위'에 빛나는 황천시 촌놈 형사 박영한(이제훈 분)이 서울 종남서로 발령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진한 레트로 무드로 그려냈다.

특히 프로파일링 수사 기법도, CCTV도 없이, 오로지 타고난 감각과 집요함으로 범죄를 해결하던 아날로그 수사 시절을 유쾌하고 낭만 넘치게 그려낸 <수사반장 1958>은 기성세대에겐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며 호평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다소 막무가내 같지만, 쇠뿔 같은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청년 형사 박영한은 마치 우리네 이웃 같은 친근함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아, 본편 공개 2회 만에 인간미 넘치는 히어로의 탄생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일(토)에 공개된 2화 에피소드에서는 박영한이 조폭의 뒤를 봐주고 밀수를 일삼는 등 온갖 부정부패가 판을 치는 종남서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바꾸기 위해, 자신과 뜻을 같이할 동료들을 모아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로써 '촌놈 형사' 박영한을 필두로, '미친개' 김상순, '불곰팔뚝' 조경환, '제갈량' 서호정까지 '전설의 종남서 1반'이 꾸려지며, 본격적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갈 준비를 마친 <수사반장 1958>의 향후 전개에 기대감이 치솟는다.

이처럼 웃음과 여운 충만한 휴머니즘을 무기로 안방 흥행작 대열에 올라선 <수사반장 1958>은 매주 금, 토 디즈니+를 통해 만날 수 있으며 오는 4월 26일(금)에 3화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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