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적은 편성에도 매출액 증가 전망-대신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 유지
황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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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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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7일 스튜디오드래곤이 올해 최대 규모 제작에 나서며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의 성장을 시현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적은 편성에 견줘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1분기 방영작은 고스트 닥터, 군검사 도베르만, 킬힐, 스물다섯 스물하나, 우월한 하루.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소년심판, 티빙(tving) 오리지널 돼지의 왕으로 "편성은 전년 동기보다 17회 줄어든 77회로 적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적은 편성에도 불구하고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 늘어난 12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 늘어난 181억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190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그는 "드래곤스튜디오의 분기별 영업이익이 2019년 110억원 수준에서 2020~20221년에는 150억원 수준으로 상승했다"며 "4분기는 가속상각 및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이익이 감소하지만, 제작 규모를 확대하고 스튜디오 시스템을 정착시킴에 따라 이익의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22년 제작 규모가 확대되면서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기대했다. 올해 제작 규모는 32~34편으로, "아직 올해 라인업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OTT향은 2편 이상 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CJ ENM 스튜디오스'가 웹툰과 웹소설 포함 원천 지식재산권(IP)개발 및 컨텐츠 컨버전스 등을 하는 만큼 스튜디오드래곤과 영역이 겹치지 않는다"며 2021년부터 제기되었던 우려는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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