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빙). ⓒOTT뉴스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 김유정이 정상을 향해 오른다.

오는 11월 6일(목)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연출 이응복·박소현, 극본 최자원·반지운,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몬스터유니온·시우컴퍼니, 제공 티빙, 원작 네이버웹툰 ‘친애하는 X’[작가 반지운]) 측은 지난 30일, 차원이 다른 몰입감으로 파멸 멜로 서스펜스의 서막을 알리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김유정 분), 그리고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다. 아름다운 얼굴 뒤에 잔혹한 본색을 숨긴 대한민국 톱배우 백아진의 파멸, 그를 지키고자 지옥을 선택한 윤준서(김영대 분)의 사랑을 처절하고도 아름답게 그려낸다.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할 배우들과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스위트홈’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 다수의 작품을 흥행으로 이끈 히트메이커 이응복 감독의 첫 티빙 오리지널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친애하는’ 라인업을 완성한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 이열음의 만남은 그 자체만으로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천사의 가면을 쓰고, 악마의 얼굴을 감춘 톱스타 백아진의 오래된 이야기로 시작한다. 어린 시절 부모의 학대 속 충격적인 죽음을 마주한 그는 감정이 고장 난 채로 살아간다.

지옥과도 다를 바 없었던 길고 지난한 시간을 지켜봐 온 윤준서만이 백아진의 유일한 구원자가 되기를 자처한다. “너는 나를 위해 어디까지 해줄 수 있어?”라는 마음을 시험하는 듯한 질문에, “뭐든, 네가 원하는 건 다 해”라며 윤준서는 백아진을 향한 진심을 담아 답한다.

김재오는 윤준서와 또 다른 방식으로 백아진을 지킨다. 자기 자신조차 스스로에게 기대 없이 살았던 그는 ‘쓸모 있는 놈’이란 백아진의 한 마디에 삶의 이유를 찾고 삶의 목적도 달라진다.

“나 부탁 하나만 들어줘”라는 백아진의 말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말만 해, 뭐든. 내가 도와 줄게. 나 얼마든지 이용해. 나한텐 네가 전부라고”라는 김재오의 당연하다는 듯한 대답이 든든하다.

윤준서와 김재오가 백아진의 완벽한 ‘편’이라면, 레나(이열음 분)는 백아진의 완벽한 ‘적’이다. 톱스타 라이벌로 만났다 하면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는 두 사람의 욕망은 왠지 다른 듯 닮아 있다.

“난 아무도 날 함부로 할 수 없는 높은 곳까지 올라갈 거야. 가장 높은 꼭대기에서 새롭게 태어나고 싶어”라며 정상을 향한 위험하고 위태로운 여정을 예고한 백아진. 결코 평탄치 않을 그 길 위에서 만난 새로운 얼굴들의 정체도 궁금증을 유발한다.

한편, 백아진의 질주는 폭주로 이어지며 윤준서는 그를 멈추게 하려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완전히 달라진 관계 속, “내가 어디까지 밟고 올라서는지 똑똑히 지켜보세요”라는 백아진의 독기 가득한 내레이션과 알 수 없는 미소가 긴장감을 더한다.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는 오는 11월 6일(목) 오후 6시에 1-4회를 공개하며, 이후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두 편씩 순차적으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