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사업 구조 개편…대규모 인력 감축 예상

브랜드 네임 통일과 정리해고 이뤄질 것으로 예측

편슬기기자 승인 2022.08.03 15:30 의견 0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로고(사진=Warner Bros. Discovery). ⓒOTT뉴스


워너 브라더스와 디스커버리는 사업 합병으로 OTT 서비스에 큰 변화가 일어나며 인력감축이 예정된 가운데 목요일의 2분기 실적 발표까지 다가오며 중요한 한 주를 앞두고 있다.

미 데드라인은 "David Zaslav CEO와 그의 팀은 30억 달러 규모의 Discovery-Warner Media 합병이 완료된 지 불과 몇 주 만에 열린 1분기 실적 발표 보다 (2분기 실적 발표에서)더 구체적인 합병 계획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서는 두 회사의 OTT 서비스인 디스커버리+와 HBO맥스의 향후 거취도 담길 것으로 예측되며 두 플랫폼을 어떻게 결합할 것인지 이름은 어떤 것으로 할 것인지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HBO맥스의 미래는 위태롭다. 새로운 어린이 및 가족 프로그램과 대본 없는 리얼리티 콘텐츠의 제작을 중단하고 그들은 왕좌의 게임 프리퀄인 HOUSE OF THE DRAGON을 출시할 준비에 여념이 없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고위급 논의에서는 HBO맥스와 Discovery+의 각 지역의 특성을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통일 이름'을 중심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OTT 서비스에 대한 논의와 함께 회사 내 정리해고가 예상된다.

데드라인 보도에 따르면 워너 브라더스의 앤 사노프 CEO와 글로벌 키즈, 영 어덜트 앤드 클래식의 톰 아샤임 사장을 비롯한 몇몇 유명 인사들이 4월 합병 이후 3개월 동안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회사가 처음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혼란에 대처함에 따라 수천 명의 근로자가 영향을 받을 것이며 8월부터 추수감사절까지 감원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Warner Bros. Discovery는 이미 영업 부서 인력의 30% 또는 1,000명을 해고했다. 회사가 감원 조를 모색함에 따라 마케팅, 유통 및 엔지니어링 삭감과 함께 더 많은 인원의 정리해고가 예상된다.

Warner Bros. Discovery는 부서장들에게 "운영이 보다 효율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전략적 전망을 제시하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드라인은 회사가 다른 주요 미디어 그룹들과 같이 재정난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뤄질 정리해고가 투자자들의 불만을 잠시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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