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와 티빙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사진=각사). ⓒOTT뉴스
OTT플랫폼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이용자 수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6월까지의 OTT 플랫폼 모바일 앱 이용자 수를 조사한 결과 쿠팡플레이를 제외한 모든 플랫폼의 이용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플레이는 1월 367만 명에서 6월 373만 명으로 증가했다. 5월에 비해 20% 가까이 늘어난 모습이다. 2월부터 4월까지는 계속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5월부터 반등하며 6월까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7월 쿠팡플레이에서 토트넘 홋스퍼 FC를 초청해 오픈 트레이닝 직관, 팬미팅 참여, 경기 독점 중계를 진행하면서 스포츠 팬들을 다수 확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1월 1,241만 명에서 6월 1,117만 명으로 약 9.95% 감소했다. 2월에는 증가세를 기록하며 1,245만 명으로 이용자 수가 늘어났으나 3월부터 6월까지 쭉 감소세를 이어 왔다.
디즈니+는 1월 200만 명에서 4월 150만 명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5월 166만 명으로 증가했다. 5월 27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미즈 마블'과 '오비완 케노비'의 공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이후 6월 역시 2만 명 증가한 168만 명을 기록했으나 1월에 비해서 16.2% 감소한 모습이다.
웨이브는 1월 492만 명에서 6월 423만 명으로 13.9% 감소했다. 2월과 3월에는 비슷한 이용자 수를 유지했으나 4월 433만 명으로 급감했다. 이후 6월까지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티빙은 1월 418만 명에서 5월 381만 명까지 감소세를 지속하다 6월 401만 명으로 5.42% 반등하며 성장 부진에서 벗어나는 추이를 보였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2'를 비롯해 파라마운트+와의 협업을 통해 '헤일로', '스타트렉', ;미션 임파서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은 결과로 분석된다.
왓챠는 1월 129만 명에서 6월 108만 명으로 감소하며 모바일 앱 이용자가 15.7% 줄어들었다. 시즌은 176만 명에서 156만 명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