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넷플릭스의 이유 있는 시즌제 "위기를 기회로"

'콘텐츠'에 답이 있다...하반기 시즌2 콘텐츠로 정면 돌파 예상

최아정OTT기자 승인 2022.07.05 11:00 | 최종 수정 2022.07.05 11:01 의견 0

근 넷플릭스 경영지표에 적색등이 켜졌다. 2022년 1분기 동안 20만 명의 구독자가 이탈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의 위상은 세계 미디어 시장을 대표할 만큼 독보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다양한 OTT 구독 서비스들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나오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 속에서 어떤 구심점을 가지고 살아남아야 할까. 넷플릭스의 구독자 수 감소에 따라 내, 외부적인 요소들도 급격한 변화를 겪는 모습이다.

■ 줄어드는 넷플릭스 구독자 감소세↓

넷플릭스는 과연 실적 부진을 벗어나 '청신호'를 켤 수 있을까(사진=OTT뉴스). ⓒOTT뉴스


넷플릭스는 올해에만 두 차례의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이로 인해 정규직 직원 450여 명이 하루 아침에 일자리를 잃었다.

사업투자 대비 매출 증가 둔화로 비용이 증감함에 따라 인력 조정에 나선 것이다.

이후 넷플릭스는 실적 만회를 위한 여러 가지 전략을 펼치는 중이다. 대표적인 것이 오리지널 콘텐츠를 매주 1-2회 순차 공개함으로써 시청자 유입은 늘리고 이탈 고객을 막는다는 전략이다.

또한 올내에 광고 붙인 ‘저가요금제’를 도입하려는 이유도 11년만에 가입자가 심각한 수준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해답은 콘텐츠에 있다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이 시즌2 제작 확정을 알렸다(사진=넷플릭스). ⓒOTT뉴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지적 호기심과 재미의 충족을 위해 ‘콘텐츠’ = ‘이야기’를 찾는다.

얼마전 한국의 전통놀이와 데스게임 장르를 매치해 신선함을 불러일으킨 오징어게임이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뿐만 아니라 좀비 바이러스로 퍼진 학교 안,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학생들의 이야기 ‘지금 우리 학교는’도 시즌2를 확정하고 관련 영상들을 공개했다.

특히 시즌2 제작을 확정 이후 주인공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이 직접 제작 소식을 전하는 영상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 공개된 ‘D.P.'(디피)도 새롭게 시즌2를 위해 기존 캐스팅 된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에 새로운 출연자 지진희, 김지현 등의 라인업을 공개하며 또 다른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 우리학교는' 시즌2 제작을 출연자들이 직접 알리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OTT뉴스

탄탄한 서사와 팬층을 보유한 시즌제 드라마는 기획, 단계부터 제작하기에 이야기의 짜임새가 깊고 촘촘해진다.

시즌 드라마나 예능은 시즌 내내 같은 출연진, 제작진이 함께 참여하며 이야기의 연속성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기존 콘텐츠로 인기를 경험했기에 한번 검증되었다는 인식이 존재한다.

고객들을 오랫동안 유지하게끔 하는 여러 전략들이 많지만, 역시 해답은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열린 지속적인 지식 재산권(IP) 생산과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포럼에서 전병극 문체부 차관은 "최근 한국이 만들면 본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K-콘텐츠가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콘텐츠는 그만큼 문화 매력 국가를 선도하는 핵심 자원일 것이다.

앞으로 넷플릭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위기를 기회 삼아 콘텐츠에 오롯이 힘을 쏟는 일일 것이다. 이에 하반기 세계인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넷플릭스 콘텐츠의 청사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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