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뉴스=김주언 OTT 2기 리뷰어] 마키 케이고 작가의 만화 '귀엽기만 한 게 아닌 시키모리 양'을 원작으로 한 TV 애니메이션이 2022년 4월에 방영을 시작했다.
감독은 이토 료타, 제작사는 동화공방으로 국내 OTT 플랫폼 중에서는 라프텔에서 매주 독점 공개되고 있다.
지금부터 애니메이션 '귀엽기만 한 게 아닌 시키모리 양'을 파헤쳐보자!
◆ 최고로 멋있는 여자친구, 반전 매력 시키모리 양!
'귀엽기만 한 게 아닌 시키모리 양'은 불행을 부르는 체질의 남고생 이즈미와 동급생 여자친구 시키모리의 귀엽고 풋풋한 로맨스를 다루는 작품이다.
집을 나서자마자 넘어지고, 날아오는 공을 얼굴에 맞거나 가방끈이 끊어지는 등 하루종일 불행한 일들이 끊이지 않는 이즈미.
늘 사고에 휘말리는 이즈미를 구해주는 사람이 바로 그의 여자친구 시키모리다.
평소에는 상냥하고 귀여운 모습의 시키모리지만 위기에 처한 이즈미를 구할 때면 초월적인 운동신경과 액션을 보여준다.
이즈미의 머리 위로 떨어지는 간판을 돌려차기로 날려버릴 정도다.
위기에 처한 이즈미를 구할 때마다 180도 달라지는 시키모리의 멋진 표정이 바로 캐릭터의 반전 매력이자 이 작품의 재미 포인트다.
더불어 그런 여자친구의 모습을 보고 멋지다며 또 한 번 반하는 이즈미의 독백 등 귀엽고 달달한 커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반적인 순정만화, 러브 코미디 학원물의 클리셰를 따르면서 보통 남주인공과 여주인공 캐릭터에게 부여되던 캐릭터성을 정반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신선하다.
◆ 전반적으로 무난한 호평, 조금 아쉬운 연출과 전개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호평받는 작품이지만, 원작을 읽었던 독자를 비롯해 몇몇 시청자에게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작화의 경우에는 상반되는 의견이 공존한다.
원작 팬의 경우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섬세한 느낌이 줄어 아쉬워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동글동글한 작화와 화사한 색감이 풋풋한 고등학생 커플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는 의견도 많다.
그 외에도 연출이 다소 허전하고 덩적인 느낌이며 스토리도 단조로운 편이라 심심하다는 평가도 있다.
큰 갈등이나 사건, 성장보다는 일상 위주로 흘러가는 작품이고 기존 러브 코미디의 클리셰를 활용한 스토리가 대부분이라 다음에 이어질 일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슷한 전개 방식이 반복된다는 것도 아쉬운 점으로 뽑힌다.
본래 '귀엽기만 한 게 아닌 시키모리 양'은 트위터에서 비정기적으로 연재하던 단편 만화가 화제가 되면서 정식으로 연재하게 된 작품이었다.
기존에 단편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보니 에피소드 단위 전개 방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반면, 큰 사건과 갈등이 없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서로를 좋아하는 모습이 느껴지는 풋풋한 커플의 모습, 달달한 로맨스와 평화로운 일상이 '귀엽기만 한 게 아닌 시키모리 양'의 매력이기 때문이다.
매일 귀엽고 멋진 여자친구 시키모리의 반전 매력에 반하는 이즈미의 이야기, 애니메이션 '귀엽기만 한 게 아닌 시키모리 양'은 라프텔에서 독점 공개 중이다.
◆ OTT 지수 (10점 만점)
1. 연기 (조연·주연 또는 성우의 연기력): 7
2. 스토리(서사의 재미·감동·몰입도 등): 7
3. 음악 (OST·음향효과 등 전반적 사운드): 7
4. 미술 (미장센·영상미·의상·배경·인테리어·색감 등): 8
5. 촬영 (카메라 구도·움직임 등): 7
→ 평점: 7.2
* 평점 코멘트: 전반적으로 무난한 느낌이나 작품 분위기와 어울리는 작화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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