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트리중앙, 1분기 어닝쇼크…'종이의 집'으로 회복 전망

NH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 3,000원 유지

황지예 승인 2022.05.09 09:55 | 최종 수정 2022.05.20 11:51 의견 0
NH투자증권이 9일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 3,000원을 유지했다(사진=콘텐트리중앙). ⓒOTT뉴스


NH투자증권이 9일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 3,000원을 유지했다. 최근 넷플릭스 쇼크가 반영되며 주가 흐름이 부진하지만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으로 하반기 글로벌 흥행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콘텐츠 효율성(제작비 대비 트래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양쪽에 강점을 가진 K-콘텐츠 제작사에게는 기회"라며 "콘텐트리중앙은 이미 디즈니플러스, 아마존, HBO 등 글로벌 OTT로 매출원을 다각화해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6월 공개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티저 영상이 43초짜리임에도 불구하고 8일간 42만뷰를 기록했다"며 "이는 해당 콘텐츠에 대한 높은 글로벌 기대감을 방증해, 콘텐트리중앙의 글로벌 흥행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콘텐트리중앙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356억 원이고 영업적자 318억 원으로 어닝 쇼크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방송 부문은 영업적자가 112억 원으로 평년 대비 방영 회차가 전년 동기 대비 13회 줄어들었고 구작 판매까지 부진했던 탓"이라며 "2분기에는 OTT 중심으로 방영 작품 수가 증가하는 만큼 실적 회복세를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또 "극장 부문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영업 차질 때문에 영업적자 191억 원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5월 '닥터 스트레인지2'의 흥행과 '범죄도시2' 배급 수익까지 기대 가능한 바 확실한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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