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괴이' 배우 구교환, "OTT나 극장이나 배우에겐 모두 같은 창구"
시즌 2에 대해서는 "작가님들이 따로 언급한 것은 없다"고 밝혀
이지윤
승인
2022.05.02 16:12
의견
0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의 배우 구교환이 OTT 플랫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연상호 감독의 '연니버스(연상호 유니버스)' 연장선 상에 있어 화제를 모았던 티빙의 오리지널 드라마 '괴이'가 지난 29일 전편 공개된 가운데, 주연 배우들과의 인터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주인공 정기훈 역을 맡은 배우 구교환은 '괴이' 시즌 2와 OTT 플랫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먼저 마지막 엔딩에서 새로운 미스터리가 등장하며 시즌 2를 암시하는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 "연상호, 류용재 작가님이 따로 시즌 2에 대해 언급한 것은 없다"며 "마지막 엔딩은 감독님과 작가님이 단단해지는 수진과 기훈의 얼굴을 보여주고 싶어 만든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함께 작업한 연상호 작가에 대해 "마음의 평화를 주는 작가님이자 감독님"이라고 말하는 모습을 통해 돈독했던 촬영 현장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구교환은 극장과 OTT 플랫폼 사이에서 느끼는 차이점에 대한 질문에는 "크게 없다"고 전했다.
"기존 콘텐츠 제작 환경과 OTT 플랫폼 모두 제작 환경이 동일하다. 똑같이 회차를 진행하고, 함께 모여 밥을 먹는다. 놀라울 정도로 똑같은 환경"이라며 웃으며 답했다.
동시에 "개인적으로 극장과 OTT를 분리하거나 굳이 경계를 나눠서 보지 않는다. 둘 모두 콘텐츠의 새로운 모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보는 창구의 차이일 뿐이다. 꼭 극장에서 만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곧 배우를 만나는 여러 창구가 생긴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훨씬 더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드라마 '괴이'와 관련해서는 "콘텐츠는 플랫폼에 걸리는 순간 시청자의 것이다. 좋았다면 좋았던대로, 아쉬웠다면 아쉬웠던대로 편하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시청자들이 콘텐츠의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해석하고 감상을 나눴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의 활동에 대해 구교환은 자신이 연출할 시나리오 작업 뿐 아니라 "현재 배우 이제훈과 함께 영화 '탈주'를 촬영하고 있다"며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OTT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ott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