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뉴스= 김주언 OTT 2기 리뷰어] '해리포터' 시리즈의 팬에게 주는 선물 같은 퀴즈쇼, '해리포터: 호그와트 토너먼트'.
이 퀴즈쇼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20주년을 기념해 팬들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로, 영국의 대표 배우 헬렌 미렌이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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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기숙사를 응원하세요!"... '해리포터' 세계로 입장하는 시간
오프닝에서 날아다니는 편지들 속에서 헬렌이 편지를 잡는 장면은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장면을 연상시키며 기대감을 높였다.
편지에 적힌 이름을 호명하고, 객석에서 이름이 불린 사람들은 무대에 오른다.
선택된 3인이 한 조가 되어 퀴즈쇼에 참여하게 되는 방식이다.
'해리포터'의 주 무대인 호그와트 마법학교에는 4개의 기숙사가 있다.
그리핀도르, 후플푸프, 레번클로, 슬리데린.
이렇게 4개 기숙사의 이름을 걸고 3인 1조의 4개 팀이 서로 한 번씩 겨루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해리포터: 호그와트 토너먼트'는 각 팀의 대결을 총 4개 에피소드로 담았다.
또한 영화 '해리포터'의 배우들과 평소에 해리포터 시리즈의 팬으로 유명한 인플루언서들이 특별 게스트로 영상에 출연해 직접 문제를 내기도 한다.
톰 펠튼(드레이코 말포이 역), 매튜 루이스(네빌 롱바텀 역), 셜리 핸더슨(모우닝 머틀 역) 등 익숙하고 반가운 얼굴들이 시청자를 반긴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재밌게 감상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소설과 영화의 기억을 떠올리며 즐겁게 볼 수 있는 퀴즈쇼.
만약 해리포터의 팬이라고 자부한다면, 본인의 덕력을 점검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 진짜 고인물들이 모였다... 팬들의 '덕력'을 겨루는 쟁쟁한 현장
퀴즈쇼의 도전자들은 진정한 '고인물(한 분야에 정통한 사람, 주로 오랫동안 무언가를 좋아하고 전문가가 된 팬을 부르는 용어)' 그 자체다.
소리를 듣고 영화의 장면을 맞추거나 극 중에서 스쳐 지나가듯 등장했던 소파를 맞추는 등 문제의 난이도는 상상을 초월하고 대결은 치열하다.
도전자들은 논리적인 설명과 이야기를 덧붙여가며 정답에 접근한다.
그 추리 과정을 듣는 것도 흥미진진하다.
극 중에 등장하는 상황이나 캐릭터의 입장을 고려해 마치 해리포터 세계관에 빙의한 사람들의 대화를 듣는 것 같다.
단순히 알고 있는 문제를 몇 개나 맞추는지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덕후들의 심층 토론에 집중한 구성이 매력을 더했다.
◆ 무언가에 푹 빠진 사람들의 행복한 에너지
오랫동안 사랑 받고있는 '해리포터' 시리즈는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만큼 팬덤의 연령층도 국적도 다양하다.
'해리포터: 호그와트 토너먼트'에서 객석을 채운 사람들 역시 다양하며, 들뜬 표정으로 퀴즈를 풀어나가는 도전자 중에는 얼마 전 은퇴한 노인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하나의 공통 관심사로 모인 자리에서는 즐겁고 행복한 표정과 활력이 넘친다.
'해리포터'라는 작품에 대한 애정을 공유하는 순간은, 화면 너머에서 이 퀴즈쇼의 현장을 지켜보는 또 다른 해리포터 팬에게도 감동을 선물한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호그와트의 기숙사처럼 해리포터의 세계관은 하나의 '놀이'가 되어 오늘도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해리포터 팬들을 위한 특별한 퀴즈쇼, '해리포터: 호그와트 토너먼트'는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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