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가 여전히 그리운 머글들 모여라! <리턴 투 호그와트>

웨이브 독점공개 : <리턴 투 호그와트>

김나영 승인 2022.01.26 15:56 의견 0
<리턴 투 호그와트> 공식 포스터. 사진 HBOmax


[OTT뉴스=김나영 OTT 평론가] 배우 엠마 왓슨(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 로비 콜트레인(루베우스 해그리드 역), 매튜 루이스(네빌 역) 에게 한 통의 편지가 전해진다.

이들은 편지를 받고 기다렸다는 듯 미소를 짓는다.

9와 4분의 3 승강장을 지나 기차를 타면 익숙한 얼굴과 이름이 우리를 반긴다.

엠마 왓슨이 설레는 마음으로 호그와트 그레이트홀의 문을 열면 영화에서처럼 환상적인 연회가 진행되고 있고, 그리웠던 얼굴들이 속속이 보인다.

헬레나 본햄 카터(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 게리 올드만(시리우스 블랙), 보니 라이트(지니 위즐리 역), 톰 펠튼(드레이코 말포이 역) 등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쟁쟁한 배우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때, 우리 모두는 약속한 듯 그를 찾게 된다.

바로 다니엘 래드클리프, 우리의 해리포터를 말이다.

다이애건 앨리에서 유유히 모습을 드러낸 해리포터.

그리고 해리포터를 일컫는 또 다른 이름이 내레이션으로 나오며, <리턴 투 호그와트>는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The boy who lived'

◆ 당신이 미처 몰랐던 이야기, <리턴 투 호그와트>

그레이트홀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엠마 왓슨과 로비 콜트레인. 사진 웨이브 공식 유튜브 캡처


<해리포터> 시리즈를 이끈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바로 해리포터 20주년 기념으로 기획된 <리턴 투 호그와트>에서 말이다.

<리턴 투 호그와트>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감독은 물론 출연자들이 모여 <해리포터>를 추억하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내는 다큐형 프로그램이다.

소설이었던 <해리포터>가 어떻게 영화화됐는지, 캐스팅은 어떻게 진행됐는지부터 시작해 각 편마다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심층 인터뷰와 출연자들 간의 이야기를 통해 들려준다.

엠마 왓슨이 하차를 결심한 순간이라든가, 자신이 커가는 모습을 봐온 스태프들 앞에서 지니와 첫 키스신을 찍게 된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부끄러웠던 순간이라든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출연자들의 속마음은 물론이고 당시 촬영 과정을 담은 비하인드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 익숙한 마법세계로의 초대

출연자들이 토크를 나누는 모습에서 우리는 익숙한 호그와트 속 장소를 발견하게 된다.

알버스 덤블도어 교수의 사무실, 그리핀도르 기숙사의 공용공간, 그린고트 은행 등.

호그와트 그레이트홀 속 연회를 준비하는 제작진들과 출연자들의 모습. 사진 웨이브 공식 유튜브 캡처


시간이 지나 훌쩍 커버린 출연자들이 익숙한 공간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어쩐지 낯설지만 너무나도 반갑다.

중간중간 교차되는 이들의 어린시절, 청소년기의 모습과 영화 속 장면들은 우리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 장면들 사이 삽입된 해리포터 특유의 신비함을 불러일으키는 테마곡은 우리를 더욱 <리턴 투 호그와트> 에 몰입하게 만든다.

◆ 보고싶은 이들을 떠올리며

<리턴 투 호그와트>에서는 지금은 세상을 떠난 그리운 출연자들을 추억하고 추모하기도 한다.

리처드 해리스(알버스 덤블도어 역), 리처드 그리피스(버논 더즐리 역), 존 허트 (올리밴더 역), 헬렌 맥크로리(나시사 말포이 역), 앨런 릭먼(세베루스 스네이프 역)...

이들이 연기하는 장면과 함께 이들을 기억하는 배우들의 대화가 이어진다.

그린고트 은행 속 벨라트릭스의 금고에서 촬영 중인 모습. 사진 웨이브 공식 유튜브 캡처


또한 이들 외에도 <해리포터>에 출연했으나 지금은 볼 수 없는 그리운 이름들이 화면에 지나간다.

해리포터의 마지막 시리즈 <죽음의 성물2>에서 해리포터는 부활의 돌을 사용해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부모님 제임스와 릴리, 시리우스, 리무스와 마주한다.

볼드모트와의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해리는 그들에게 묻는다.

"곁에 계실거죠?"
"끝까지 있을거야"
"남들한테도 보이나요?"
"아니. 우린 네 가슴 속에 살아있으니까"

배우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해리포터>를 사랑했던 사람들이 그 배우들을 늘 기억하고 있다면 그들은 영원히 우리 마음 속에 살아남아 있을 것이다.

<리턴 투 호그와트>는 그리운 영화 속 세계와 이를 연기한 현실 속 배우들의 이야기가 잘 어우러져 있는 프로그램이다.

<해리포터>를 사랑한 팬들이라면 꼭 한 번 시청하길 바란다.

우리를 추억 속으로 이끌 <리턴 투 호그와트>는 현재 국내 OTT 중 오직 웨이브에서만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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