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애니메이션 OTT '크런치롤' 러시아 서비스 중단

소니, 러시아에서 영화 배급에 이어 애니메이션 OTT 플랫폼 서비스 중단

황지예 승인 2022.03.14 13:23 의견 0
소니가 애니메이션 OTT 크런치롤의 러시아 서비스를 중단했다(사진=크런치롤).

소니가 자사의 애니메이션 OTT 플랫폼 크런치롤(Crunchyroll)과 와카니움(Wakanim)의 러시아 서비스를 중단시켰다고 버라이어티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조치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소니픽쳐스의 CEO인 토니 빈치케라는 지난 금요일 직원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우리는 러시아에서 사업을 중단한 많은 기업들과 현재 우크라이나와 주변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인도주의적 노력을 지지한다"며 "2주 전, 우리는 러시아에서 개봉될 <모르비우스>의 개봉을 중단했고, <스파이더맨: No Way Home>을 포함한 콘텐츠 출시와 앞으로의 텔레비전 배급 계약을 중단했다. 그리고 바로 오늘 아침, 크런치롤은 러시아에서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계속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넷플릭스,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워너미디어 등 글로벌 OTT 플랫폼들이 연이어 러시아에서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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