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파워 오브 도그>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다 후보에 올랐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8일(현지 시각) 다음 달 27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파워 오브 도그>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각색상, 음악상, 편집상, 촬영상, 미술상, 음향상, 주제가상 등 총 12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면서 최다 후보로 등극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인 <미첼 가족과 기계 전쟁>도 최우수 애니메이션 후보에 오르면서 넷플릭스 최초 오스카 상 수상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파워 오브 도그>의 제인 캠피온 감독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 감독상 부문에 후보로 오르면서 감독상 후보에 두 차례 지명된 최초의 여성감독이 됐다.
제인 캠피온 감독은 1994년 <피아노>로 오스카 감독상 후보에 오른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후보는 제인 캠피온을 비롯해, <리코리쉬 피자>의 폴 토마스, <벨파스트>의 케네스 브래너, <드라이브 마이 카>의 하마구치 류스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름을 올렸다.
<파워 오브 도그>는 1920년대 미국 서부 몬태나주 목장을 배경으로 하는 수정주의 서부극 형식의 심리 스릴러물이다. 지난해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이외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은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와 케네스 브래나 감독의 <벨파스트>는 각각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외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하비에르 바르뎀, 베네딕트 컴버배치, 앤드류 가필드, 윌 스미스, 덴젤 워싱턴이 이름을 올렸다.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제시카 채스테인, 올리비아 콜먼, 페넬로페 크루스, 니콜 키드먼,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지명됐다.
최우수 애니메이션에는 디즈니의 <엔칸토>, <루카>,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넷플릭스의 <미첼 가족과 기계 전쟁>, 다큐멘터리 애니 <나의 집은 어디인가>가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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