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OTT뉴스 기자가 체험해 본 <트레이서> 방 탈출 체험관

OTT뉴스 기자가 '조세 5국 신입사원'으로 빙의
임시완이 쫓은 나쁜 돈! 나도 쫓는다!

정해인 승인 2022.02.08 14:30 | 최종 수정 2022.02.09 14:43 의견 0

드라마나 영화가 영상물로만 승부 보는 시대는 지났다.

넷플릭스부터 콘텐츠 제작사까지 너 나 할 것 없이 게임, 굿즈 사업에 뛰어들며 IP 확장에 매진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확장된 세계관에 팬들은 더 깊게 몰입하고 상호작용 한다.

이에 웨이브와 T팩토리는 직접 드라마 주인공이 돼 스토리에 몰입해볼 수 있는 체험관을 열었다.

홍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T팩토리에서는 지난 5일부터 4월까지 웨이브 오리지널 <트레이서> 체험관이 운영된다.

종료일은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으나, 4월 중 마감될 예정이다.

<트레이서>는 누군가에겐 판검사보다 무서운 곳 국세청, 일명 ‘쓰레기 하치장’이라 불리는 조세 5국에 굴러온 독한 놈의 물불 안 가리는 활약을 그린 드라마다.

<트레이서> 체험관은 조세 5국의 일원이 되어 숨겨진 돈을 찾는 과정을 방탈출 형식으로 체험하는 공간이다.

<트레이서> 체험관인 T팩토리 건물(사진=OTT뉴스).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나와 정면으로 약 100m 정도 걸어가면 <트레이서> 주역들의 얼굴이 새겨진 달러 그림으로 랩핑된 박스가 눈에 띈다. 랩핑 박스 옆에 위치한 T팩토리에서 <트레이서> 체험관을 즐길 수 있다.

시설 이용료는 무료이며 연령과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이번 체험관은 시청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로 기획됐다. <트레이서>가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시청자들이 드라마 속 주인공이 돼 직접 체험하면서 이달 18일에 시즌 2로 돌아올 웨이브 오리지널 <트레이서 시즌2>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OTT뉴스는 <트레이서> 체험관이 실제로는 어떤지 직접 체험해봤다.

체험관은 총 4개의 방으로 구성됐다.

조세 5국 팀원들의 책상이 놓여있는 1번방(사진=OTT뉴스).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마주한 1번방에는 조세 5국 팀원들의 책상이 놓여있었다.

자리 구경을 하던 중 담당자가 나와 "이제부터는 조세 5국 신입사원입니다"라며 입사지원서를 내밀었다.

황동주 팀장 자리에서 입사지원서를 작성 중인 모습(사진=OTT뉴스).
황동주 팀장 자리(사진=OTT뉴스).

OTT뉴스는 입사 전부터 팀장 자리를 넘보는 당찬 신입사원 역할로 몰입을 마친 후, 황동주 팀장 자리에 앉아 지원서를 작성했다.

OTT뉴스가 작성한 입사지원서(사진=OTT뉴스).

입사지원서를 작성하고 이름표를 달고 나니 바로 면접 시간이었다.

신입사원 주제에 면접관을 찍었다(사진=OTT뉴스).

2번방으로 넘어가니 면접관이 앉아있었다.

작성한 입사지원서를 기반으로 짧은 대화가 몇 번 오가더니 바로 합격 승인이 떨어졌다.

면접과 동시에 우수 사원으로 진급한 OTT뉴스는 곧장 임무를 받았다.

PQ건설 양회장의 검은 돈을 찾으라는 것이다.

한 구역 당 2~3분 안에 단서를 찾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어영부영 움직이는 사이에 시간은 흐르고, 머쓱하게 움직이는 OTT뉴스를 보고 담당자가 은근슬쩍 힌트를 던져줬다.

PQ건설 관련 서류를 찾아내 정해진 위치에 올리고 나니 다음 구역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마지막 방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월급을 받았다(사진=OTT뉴스).

이런 식으로 PQ건설의 검은 돈을 쫓아가면 마지막 방을 빠져나갈 수 있는 암호를 얻게 된다.

완전히 탈출하기 전에는 신입사원의 성공적인 첫 임무 완료의 보상으로 월급을 받는다.

국세청에서 받는 첫 월급으로 무엇을 할지 고민하기도 전에 담당자가 월급을 탕진할 곳을 소개해줬다.

바로 <트레이서> 1화에서 황동주(임시완 분)가 양회장 집의 기둥을 망치로 내려찍어 돈벼락 맞는 장면을 따라 할 수 있는 기념 촬영관이었다.

<트레이서> 1화 중(사진=웨이브).
처음 맞는 돈벼락이라 어색하다(사진=OTT뉴스).

요즘 유행하는 인생 네컷 형태로 팀 당 총 2장씩 받을 수 있다.

방탈출에 소요되는 시간은 총 20분 내외로, 어려운 미션보다는 시즌 2를 기다리는 <트레이서> 팬들의 심심함을 달래주기 위한 체험형 이벤트로 방탈출을 처음 하는 사람도 쉽게 할 수 있다.

<트레이서> 전편을 보지 않은 관람객도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입사지원서부터 임시완의 돈벼락 컷을 따라한 네컷 사진까지 방탈출을 통해 얻은 기념품은 모두 가져올 수 있어, <트레이서> 팬들이라면 꼭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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