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etflix)가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는 '파워 오브 도그'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파워 오브 도그는 묘한 매력으로 사람들에게 경외와 동경을 불러일으키는 목장주 필, 어느 날 그의 동생이 새로운 부인과 아들을 집에 데려오면서 그의 인생에 예상치 못한 변화가 찾아오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인 캠피언 감독이 선보이는 또 하나의 마스터 피스
1993년 '피아노'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제인 캠피언 감독이 '브라이트 스타' 이후 12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1967년 출간된 토마스 새비지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제인 캠피언 감독은 "소설은 여러 이유에서 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다음에 벌어질 일을 짐작할 수 없었고, 놀라울 정도로 세밀했으며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원작 소설을 처음 읽었을 때 단번에 매료되었다고 밝혔다.
감독은 소설을 시각적인 언어로 정교하게 형상화했고, 캐릭터들의 감정을 좀 더 정밀하게 분석했다.
주인공 필로 분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캠피언 감독 특유의 뛰어난 감각, 아름다움, 잔인함에 매혹적인 시선이 더해졌다"고 전해 제인 캠피언 감독의 감성으로 완성된 '파워 오브 도그'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X키얼스틴 던스트X제시 플레먼스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키얼스틴 던스트 그리고 제시 플레먼스의 완벽한 앙상블 또한 관전 포인트다. 믿고 보는 연기력의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복잡하고 차가운 성격의 주인공 필 역을 맡았다.
그는 "말도 안 되게 복잡하고 강력하고 섬뜩하고 명석하지만, 깊은 상처를 받은 캐릭터에 완전히 빠져버렸다"며 필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말 타는 연습은 물론 1920년대 몬태나 사투리와 밴조 연주 등 촬영 전부터 다양한 준비를 했다.
그 결과 그는 강렬하고 매혹적인 캐릭터 필을 탄생시킬 수 있었고, 작품을 미리 본 외신은 그의 연기 중 최고라는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필의 동생 조지와 결혼해 필의 목장에 살게 된 로즈 역은 키얼스틴 던스트가 맡았다. 키얼스틴은 언제나 밝고 상냥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갇힌 여성의 내면과 외면을 섬세하게 그려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신사적이고 절제력 있는 필의 남동생 조지 역은 제시 플레먼스가 맡았다. 제작자 에밀 셔먼은 "그는 대본 속에 드러나지 않는 것까지 모두 표현해주었다. 제시 플레먼스는 조지의 역할을 두말할 나위 없이 훌륭히 구현했다"며 복잡한 심리를 세밀하게 표현해 드라마를 더욱 촘촘하게 만든 그를 향해 찬사를 보냈다.
■베니스 국제영화제 은사자상 감독상 수상!
'파워 오브 도그'는 공개 전부터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 감독상 수상은 물론 제59회 뉴욕영화제, 제46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를 미리 본 평단은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점점 더 강력한 임팩트를 선사하는 메타포들을 가득 품고 있는 시적인 영화"(The Playlist), "영화가 끝나자마자 당신은 이 영화를 처음부터 다시 음미하고 싶어질 것이다"(BBC), "시리도록 아름다우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잔혹하고 야만적이었던 서부 영화"(Guardian) 등 새로운 서부 영화를 보여준 '파워 오브 도그'와 이를 연출한 제인 캠피언 감독에게 호평을 보냈다.
또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을 동력 삼아 기능하는 밀도 높은 심리 묘사를 통해 유지되는 팽팽한 성적 긴장감과 아름다운 영상미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걸작!"(Awardwatch) 등 호평과 함께 명품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을 향한 극찬도 아낌없이 보내고 있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공개 전부터 전 세계를 사로잡은 넷플릭스 영화 '파워 오브 도그'는 오는 17일 일부 극장 개봉 후 12월 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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