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교수와 해커 신입생의 공조수사 <경찰수업>

웨이브: <경찰수업>

김도아 승인 2021.09.01 15:00 의견 0
웨이브 오리지널 <경찰수업> 포스터. 사진 KBS2 공식 사이트

[OTT뉴스=김도아 OTT 1기 리뷰어] 우리나라 최초 경찰대학교를 배경으로 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경찰수업>이 등장했다.

대학을 배경으로 한 캠퍼스물은 다양한 연령층을 사로잡기가 쉽지 않다.

최근 종영한 <멀리서 보면 푸른 봄>과 <알고있지만,>은 캠퍼스물의 한계를 보여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이자 예비 법조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스쿨>은 캠퍼스 드라마의 성공적인 예를 보여주었다.

<로스쿨>은 교수와 학생 그리고 로스쿨 학생 간의 치열한 경쟁과 우정을 보여주며 사회적 이슈들을 녹여내 공감을 이끌어냈다.

<로스쿨>과 닮은 듯 다른 매력을 가진 캠퍼스물 <경찰수업>은 높은 시청률을 이어가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캠퍼스를 배경으로 하면서 미스터리 장르를 더해, 전 연령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웨이브 오리지널 <경찰수업> 유동만(차태현 분). 사진 KBS2 공식 사이트

▶ 경찰대 교수와 해커 신입생의 공조수사

웨이브 오리지널 <경찰수업>은 온몸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 유동만(차태현 분)과 똑똑한 머리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해커 출신 범죄자 학생 강선호(진영 분)가 경찰대학교에서 교수와 제자의 신분으로 만나 공조 수사를 펼치게 되는 좌충우돌 캠퍼스 드라마다.

<경찰수업>은 국가 치안 부문에 종사하는 경찰 간부가 될 학생을 교육하는 경찰대학 안에 범죄와 연루된 자가 숨어 있다는 흥미로운 설정에서 시작한다.

온몸을 다 바쳐 범인을 때려잡는 형사 유동만(차태현 분)은 불법 도박단을 잡기 위해 2년 동안 고군분투하고 있다.

불법 도박단을 잡기 위해 자신의 전세자금과 대출금을 보탤 만큼 매우 간절한 동만은 불법 도박단 소탕을 목전에 두고 선호(진영 분)의 해킹으로 눈앞에서 범인을 놓쳐버린다.

엄청난 해킹 실력을 가지고 있는 해커 '윤'인 강선호가 부모님 대신 자신을 키워준 아저씨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동만이 쫓던 불법 도박단의 자금을 빼돌린 것이었다.

그렇게 형사 동만과 해커 선호의 악연이 시작된다.

불법 도박단을 잡지 못해 형사에서 경찰대학교수가 된 동만은 경찰대학 면접장에서 선호와 다시 마주친다.

동만은 선호가 경찰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고 그를 떨어뜨리기 위해 괴롭히지만, 끝까지 버텨낸 선호로 인해 교수와 신입생으로 인연을 이어간다.

경찰대학교수가 되어서도 불법 도박단을 잡기 위해 수사하던 동만은 자신이 아끼는 후배가 그들에게 공격을 당하자 해커 강선호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는다.

불법 도박단이 경찰대학에 안에 있다는 단서를 얻고 강선호에게 그들을 잡을 수 있게 도와달라며 부탁한다.

선호는 해커 윤이 아닌 경찰대생 강선호로서 자신의 사람들을 올바르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동만의 손을 잡는다.

비록 동만과 선호는 악연으로 시작했지만 서로에게 서로가 꼭 필요한 존재임을 깨닫고 힘을 합친다.

그렇게 경찰대 교수와 신입생의 비밀 공조 수사가 시작된다.

웨이브 오리지널 <경찰수업> 강선호(진영 분)과 오강희(정수정 분). 사진 KBS2 공식 사이트

▶ 본격 캠퍼스 로맨스

<로스쿨>이 억지 러브라인이 없는 장르물로 큰 사랑을 받았다면, <경찰수업>은 경찰대학교 안에서 펼쳐지는 신입생들의 풋풋한 캠퍼스 로맨스를 보여주며 사랑을 받고 있다.

열아홉 살 강선호는 가고 싶은 대학도, 이루고 싶은 꿈도, 하고 싶은 것도 없다.

텅 빈 진로희망 칸.

장학금 주고 기숙사 있는 대학교면 다 상관 없다며, 선생님 마음대로 골라 달라는 이런 열아홉이 또 있을까.

그런 선호 앞에 오강희(정수정 분)가 나타난다.

유도복을 입고 팔은 부서져도 낫는다며, 이 순간은 지금뿐이고 후회 없이 지금 하고 싶은 걸 하겠다고 소리치는 강희에게 눈을 뗄 수가 없다.

열아홉 인생 처음으로 심장이 간지러워서 긁고 싶은 사랑이란 걸 하게 된다.

그렇게 선호는 강희의 간절한 꿈이자, 그녀가 앞으로 있을 곳인 경찰대학을 따라 지원한다.

경찰이라는 오랜 꿈을 가진 열아홉 강희는 전과 3범인 엄마가 발목을 잡아도 꿋꿋이 달려간다.

그런 강희 앞에 알짱거리는 선호가 눈에 들어온다.

유도대회에서, 경찰학원 앞에서, 경찰대학 면접장에서까지.

강희는 선호가 신경 쓰인다. 아무래도 자신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착각인지 아닌지 헷갈린다.

경찰대학에 정식으로 입학한 선호와 강희는 함께 꿈과 사랑을 키워간다.

<경찰수업>에서는 스무 살, 그 시절에만 가능한 마음껏 질투하고 설레어 하는 풋풋한 첫사랑을 시작한 선호와 강희를 볼 수 있다.

경찰대 학생들의 더 굳건해질 사랑과 우정, 그리고 동만과 선호의 공조수사가 성공할 수 있을지는 웨이브 오리지널 <경찰수업>에서 확인하자.

<경찰수업> ▶ 바로가기(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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