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즈니+). ⓒOTT뉴스

디즈니+의 최초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 <탁류>를 통해 필모그래피 첫 사극 시리즈물을 선보이는 추창민 감독이 이번 작품의 참여한 계기와 새로운 도전에 대해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다.

<탁류>의 연출을 맡은 추창민 감독은 <마파도>부터 <사랑을 놓치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7년의 밤>, <행복의 나라> 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섬세한 연출을 선보여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광해, 왕이 된 남자>로는 천만감독 반열에 오를 뿐 아니라 대종상 영화제, 백상예술대상 등 유수의 시상식을 휩쓸며 정통 사극 장르의 대가로 인정받았다.

이러한 추창민 감독이 디즈니+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극 시리즈 <탁류>의 연출을 맡아 화제다.

추창민 감독은 <탁류>의 연출을 맡게 된 계기에 대해 궁중 사극이나 양반 사극이 아닌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하층민 ‘왈패’들의 이야기란 점에서 가장 흥미를 느꼈다고 전했다. 추창민 감독은 이번 작품을 “상것의 계급들이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이야기”라고 표현하며 “가장 밑바닥에서 잡초 같은 인생을 사는 게 ‘왈패’라고 생각한다.

조선 중기 가장 활발한 상업적 거점이 되었던 나루터를 배경으로 민초들의 삶을 보여준다는 게 정말 흥미로운 일이었다”며 <탁류>가 가진 신선한 소재와 설정이 이 작품을 하게 된 결정적 이유라고 전했다.

본격적으로 추창민 감독의 손끝에서 하나하나 완성된 <탁류>, 그 과정에는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집요함과 그의 남다른 도전기를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작품의 주요 소재인 ‘왈패’들의 특징을 잡는 과정에선 고증 자료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추창민 감독은 조선 말에 촬영된 선교사들이 찍은 사진에서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발견했고, 이를 ‘왈패’들의 특징을 잡는데 적용시켰다고 전했다.

그는 “K-문화가 사람들 사이에서 흥미를 일으키고 있지만, 조선 중기를 살아가는 또 다른 서민들의 삶이 어떨지는 모를 것이다. 우리 작품을 통해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다른 사극에선 볼 수 없는 <탁류>만의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창민 감독이 펼친 새로운 도전은 바로 ‘액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는 “‘매 액션신을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신선하게 받아들일까?’에 대해 고민했고 매 장면마다 컨셉을 달리 했다”​며 화려한 볼거리에서 그치는 액션 보다 인물의 감정에 중점을 강조한 액션을 설계했다고 전해 궁금증을 더한다.

추창민 감독과 호흡을 맡았던 배우들과 제작진은 “캐릭터의 대사, 표정 하나하나까지 세밀하게 신경 써 주셨다”(신예은), “첫 시작부터 미장센을 꽉 잡고 나갔다. ‘이 작품 심상치 않다’라고 생각했다”(박준규 조명감독), “단 1초도 허투루 쓰지 않는 분”(신현식 음악감독)이라 전하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 추창민 감독이 만든 <탁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디즈니+의 최초 오리지널 사극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다. <추노> 이후 14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천성일 작가가 각본을 맡아 공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여기에 배우 로운, 신예은, 박서함, 그리고 박지환이 대담하고도 섬세한 연기로 극을 가득 채운다. 특히 <탁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온 스크린’ 섹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며 올해 가장 기대되는 시리즈로 주목받고 있다.

디즈니+의 최초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 <탁류>는 오직 디즈니+에서 공개되며, 9/26(금) 1~3회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9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