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수사반장 1958' 신선한 시대배경·매력적인 캐릭터 호평…프리퀄의 좋은 예

원다정 승인 2024.04.30 14:12 의견 0
(사진=디즈니+). ⓒOTT뉴스

디즈니+의 <수사반장 1958>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공개 2주만에 프리퀄을 희망하는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 프리퀄인 <수사반장 1958>은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이제훈 분)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공조>, <창궐>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성훈 감독, 신예 김영신 작가와 함께 드라마 <김과장>, <열혈사제>, <빈센조>를 집필한 박재범 작가가 의기투합했고, 믿고 보는 배우 이제훈(박영한 역)과 이동휘(김상순 역), 반짝이는 신예 최우성(조경환 역), 윤현수(서호정 역)의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연일 인기를 더하고 있다.

앞서 공개된 3, 4화 에피소드에서는 온갖 비리가 만연한 종남서에서 비상식을 상식으로 바꾸기 위해 한 팀을 꾸린 '수사 1반' 박영한, 김상순, 조경환, 서호정이 함께 힘을 합쳐 '은행강도 사건', '보육원 영아 살인사건'을 차례로 해결하며 더욱 더 끈끈한 팀워크를 다져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에피소드 공개 후 구독자들은 "수사반장1958 너무 재밌다(hah***)", "일일드라마로 했으면 좋겠음. 이제훈이 최불암 선생님 나이 될 때까지 쭉 하면 안되나(ash***)", "프리퀄의 프리퀄 가자 <수사반장 1958> 끝나고 1968, 1988 하면 다 볼거임(qe2***)"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처럼 <수사반장 1958> 이 '또 하나의 레전드 탄생'이라는 호평을 얻은 비결은 '레트로 수사물'만이 가진 차별화된 재미 덕분. 전설의 박 반장(최불암 분)의 청년 시절인 1958년을 배경으로 잡은 <수사반장 1958>은 아직 한국 전쟁의 흔적이 남아있고, 야만과 낭만이 공존하던 시대를 그려내며 되려 신선함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소도둑 검거가 형사들의 일상이고, 깡패들을 소탕하기 위해 근거지에 뱀을 풀고, 은행 강도를 잡기 위해 시장통 거지들과 공조를 하는 모습은 현재의 수사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림. 또한 전설적인 형사들의 청년 시절 모습을 그리는 만큼 노련한 수사기법보다는 직감과 정의감, 나아가 깡으로 범인과 대적하는 인간미 넘치는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함께 프리퀄 만이 가진 서사적 재미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수사반장 1958>에서는 박영한, 김상순, 조경환, 서호정 각각의 캐릭터 서사와 이들이 어떻게 만나 뭉쳤는지, 전설의 시작을 그려내며 흥미를 높였다.

또한 박영한이 학도병 신분으로 전쟁에서 겪은 트라우마, 김상순이 보육원 출신이라는 과거사 등이 그려지며 현재는 전설의 캐릭터가 된 인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재미를 더했다.

나아가 이혜주(서은수 분), 유대천(최덕문 분), 봉난실(정수빈 분) 등 전에 없던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동시에, 박영한과 이혜주의 풋풋한 로맨스를 그려내며 한층 풍성한 스토리라인으로 극을 채우고 있다는 점도 <수사반장 1958>만의 백미다.

이처럼 신선한 시대배경과 매력적인 캐릭터플레이, 흥미로운 인물서사를 통해 프리퀄 드라마의 좋은 예를 선보이고 있는 화제작 <수사반장 1958>은 매주 금, 토 디즈니+를 통해 만날 수 있으며 오는 5월 3일에 5화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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