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수사반장 1958> 성장형 형사 이제훈 스틸컷 공개

원다정 승인 2024.05.14 14:11 의견 0
(사진=디즈니+). ⓒOTT뉴스

디즈니+의 <수사반장 1958> 속 이제훈이 쇠뿔 같은 촌놈 형사에서 노련한 베테랑 형사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우라를 뽐내고 있다.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 프리퀄인 <수사반장 1958>은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이제훈 분)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청년 박영한' 이제훈을 필두로 한 이동휘(김상순 역), 최우성(조경환 역), 윤현수(서호정 역)의 열연과 원팀 케미스트리, 쫀쫀한 수사 스토리, 나아가 50년대 말에서 60년대 초 무드와 분위기를 완벽하게 구현한 미장센까지 더해져 '프리퀄의 좋은 예'라는 호평 속에 디즈니+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마지막 에피소드 공개까지 단 2회를 남겨둔 가운데, 형사로서 한층 성장한 청년 박영한의 모습이 막바지에 다다른 <수사반장 1958>를 즐기는 또 하나의 시청포인트가 되고 있다. 극 초반 박영한은 정의감과 혈기왕성한 청년 형사의 모습을 쇠뿔 같이 뜨거운 열정으로 그려내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특히 정치깡패들과 부정부패가 활개를 치는 세태에 맞서 깡패 소굴에 뱀을 풀고, 시장통 거지들과 공조를 하는 소위 '맑은 눈의 광인'과 같은 행보는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196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스토리가 진행되고 있는 극 후반부에는 어느덧 가정을 꾸리고, 종남서의 베테랑 형사가 된 박영한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이 가운데 박영한은 뜨거운 피와 열정 탓에 감정이 앞서던 시절과는 달리 한층 이성적이고 치밀해진 모습으로 묵직한 아우라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부모를 살해한 소년 범죄자를 검거한 8화 에피소드에서는 나이답지 않은 교활함으로 종남서 강력 1반을 농락하는 소년의 심리를 쥐락펴락하는 노련함을 뽐내기도 해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 바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이제훈은 형사 박영한의 성장을 비주얼과 눈빛으로 완벽히 구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촌티를 벗지 못한 종남서 부임 첫 해의 모습에서는 풋풋하고 순박한 청년미가 풍겨 보는 이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고, 베테랑 형사가 된 박영한에게서는 깊어진 눈빛과 함께 뿜어져 나오는 성숙한 남성미와 카리스마가 탄성을 자아낸다.

이처럼 이제훈은 비주얼과 연기력, 모든 측면에서 폭넓은 스펙트럼을 뽐내며, 이미 그 자체로 '완성형'이었던 원조 최불암과는 차별화된 '성장형 박영한'의 매력을 대중에 설득시켰다. 이에 남겨진 2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이제훈이 또 어떤 '청년 박영한'의 성장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나날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이제훈의 활약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레트로 수사극 <수사반장 1958>은 매주 금, 토 디즈니+를 통해 만날 수 있으며 오는 17일에 9화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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