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암호화폐ㆍ도박 광고 '금지' 결정

정치와 의약 관련 광고에도 제한 둘 계획

황지예 기자 승인 2022.09.06 12:09 | 최종 수정 2022.09.06 13:17 의견 0
넷플릭스가 암호화폐와 도박에 대한 광고를 금지한다(사진=언스플래쉬). ⓒOTT뉴스


올해 11월 1일 도입될 예정인 넷플릭스의 '광고 요금제'에 암호화폐와 정치, 도박 등의 광고가 금지된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콘텐츠 시작과 중간에 송출되는 광고를 시청하는 대신 콘텐츠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광고 요금제'에 암호화폐와 도박 광고를 금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소식통에 의하면 넷플릭스는 이외에도 정치와 의약 관련 광고에도 제한을 둘 계획이다.

넷플릭스의 '광고 요금제'는 내년 출시될 계획이었으나 디즈니+의 '광고 요금제'와의 경쟁을 위해 예상보다 빠른 11월 1일로 출시 일정이 변경됐다.

'광고 요금제'는 11월 1일 ▲호주 ▲캐나다 ▲미국 ▲독일에 가장 먼저 도입될 예정이며 요금제의 가격은 7달러 선이라고 밝혀졌으나 넷플릭스 측은 아직 최종 결정 단계가 아니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한편 디즈니+는 정치 광고 게재를 거부한 적 있으며 틱톡은 2021년 7월 초 암호화폐 홍보를 금지했다. 메타(구 페이스북)도 입장을 바꾸기 전 2018년 1월 암호화폐 광고를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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