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11월 1일 출시 계획

광고 요금제 도입 후 광고 연간 수익 12억 달러 예측

편슬기기자 승인 2022.09.01 10:29 의견 0
넷플릭스가 광고 요금제의 도입을 앞당길 예정이다(사진=넷플릭스). ⓒOTT뉴스


2023년 초 출시 예정으로 알려졌던 넷플릭스의 광고 요금제가 일정을 앞당겨 11월 1일 출시한다는 소식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는 31일(현지시간) 최근 며칠 동안 넷플릭스와 접촉한 일부 광고 업계 인사들을 통해 넷플릭스가 저가 요금제 출시를 11월 1일로 목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넷플릭스가 시청자 1,000명 당 65달러의 비용을 부과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광고 요금제' 도입이 안정화되면 비용은 8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함께 제시됐다. 해당 가격은 광고 요금제를 도입한 타 OTT 플랫폼에 비해 훨씬 높은 비용이다.

넷플릭스의 광고 요금제는 콘텐츠 시청 전과 도중에 15초 및 30초 스팟이 재생되는 것을 고려 중이며 시간당 4분을 초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려졌다.

광고업계 인사들은 넷플릭스가 아직 시작도 안 한 서비스에 대한 광고 비용을 타 서비스보다 높게 책정한 데 대해 놀랐지만 결국 협상을 통해 적정가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여전히 저렴한 광고 요금제 출시 방법을 논의하는 초기 단계에 있으며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 모든 것은 추측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Moffett Nathanson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광고 요금제를 도입할 경우 광고의 연간 수익이 2025년까지 12억 달러(한화 약 1조 6,192억)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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