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세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네버 해브 아이 에버>

넷플릭스 : '네버 해브 아이 에버'

안수민 OTT평론가 승인 2022.09.05 07:00 의견 0
'시즌3 데비의 첫 등장(사진=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캡쳐). ⓒOTT뉴스'

[OTT뉴스=안수민 평론가] ‘Never Have I Ever’, ‘~해본 적 없는’이라는 뜻처럼 우리는 언제나 새로운 상황을 마주한다.

그리고 ‘네버 해브 아이 에버’의 주인공 ‘데비(마이 트레이 라마크리슈난)’는 아직 고등학생으로, 처음 겪어보는 것이 너무나 많다.

‘데비’는 인도계 미국인으로 고등학교 오케스트라 공연 중 아버지가 심장 마비로 사망하는 비극을 겪게 되고 이후 그 충격으로 한동안 다리가 마비되기까지 한다.

아무래도 학교에서 ‘학생1’에 불과하던 ‘데비’는 갑작스레 마비되었다 다시 회복된 다리로 학교에서 별난 학생이 되어버린다.

시즌1의 ‘데비’는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돌아가신 트라우마는 뒤로 제쳐두고 학교에서 잘나가는 아이가 되기 위해 남자친구 만들기에 집중한다.

그렇게 이어진 시즌2의 ‘데비’는 의도치 않게 무려 두 남자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연애와 이별을 하게 된다.

그리고 드디어 ‘데비’가 그렇게 원하던 공식 애인과 함께 등장하며 시즌3가 시작된다.

◆ 고등학생이란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은 때

'다시 절망에 빠진 데비(사진=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캡쳐). ⓒOTT뉴스'


우리는 누구나 결핍을 가지고 있고 그 결핍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드러나곤 하며 큰 결핍은 트라우마로까지 남기도 한다.

특히 또래들과 단체 생활을 하는 학교에서는 본인의 결핍과 아픔이 드러나기 너무나도 쉽다.

‘네버 해브 아이 에버’는 코믹한 하이틴 시리즈이지만 시즌 1 시작부터 알 수 있듯 데비는 큰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고 그 트라우마를 이겨 나가는 과정 또한 이야기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드라마’라는 장르도 ‘네버 해브 아이 에버’의 중요 장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미친 데비’라고 불릴 정도로 감정이 먼저 앞서는 '데비'이기에 '데비'는 항상 웃픈 상황을 초래해 드라마를 보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웃음을 짓게 하지만 데비의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데비의 행동들을 생각해 보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그리고 데비는 항상 트라우마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둔다.

시즌 1에서 '데비'는 마지막 화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마주하고 결국 가족들과 함께 아버지의 유골을 바다에 뿌리는 데에 성공한다.

시즌 2에서는 두 남자를 동시에 만나 두 남자 모두에게 상처를 준 자신을 깨닫고 주변인들에게 사과를 하며 그토록 원하던 멋진 남자친구를 공식적으로 만나는 데까지 성공한다.

그리고 시즌 3에서 데비는 또다시 자신의 아픔에 굴복할 위기에 처하지만 또 어떤 자신만의 방식으로 트라우마를 이겨낼 것인지 주목하며 보면 더욱 흥미롭다.

◆ ‘데비’가 ‘데비’일 수 있는 이유, 배우 ‘마이 트레이 라마크리슈난’

'전과 다른 자신을 설명하는 대비(사진=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캡쳐). ⓒOTT뉴스'


다른 하이틴 드라마와는 달리 ‘네버 해브 아이 에버’는 동양계이자 다혈질에 공부와 성적에 언제나 진심인 소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는데 그것이 오히려 더욱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우리의 주인공 ‘데비’가 사랑스러울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배우 본인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크다.

‘마이 트레이 라마크리슈난’은 실제로는 스리랑카 혈통을 가진 캐나다인으로 고등학생 때 ‘네버 해브 아이 에버’ 시즌 1에 15,0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됐는데, 이는 마이 트레이 라마크리슈난의 첫 데뷔작이기도 했다.

‘마이 트레이 라마크리슈난’이 경력과 상관없이 ‘네버 해브 아이 에버’에 캐스팅 이유는 그녀의 일상 인터뷰를 보면 명확히 알 수 있다.

실제 인터뷰 속 ‘마이 트레이 라마크리슈난’은 솔직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에 유쾌함까지 더해 보는 사람을 웃음 짓게 만든다.

마치 행복한 데비가 현실에 존재하는 느낌이다.

이렇게 솔직한 매력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배우 ‘마이 트레이 라마크리슈난’의 매력을 알아본 캐스팅 팀 덕에 배우의 매력이 그대로 투영된 매력적인 ‘데비’를 만날 수 있다.

◆ OTT 지수(10점 만점)

1. 연기 (조연·주연 등 등장인물 연기력): 7
2. 스토리(서사의 재미·감동·몰입도 등): 8
3. 음악 (OST·음향효과 등 전반적 사운드): 7
4. 미술 (미장센·영상미·의상·배경·인테리어·색감 등): 6
5. 촬영 (카메라 구도·움직임 등): 6

→ 평점: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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