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hulu, 논란 끝에 정치적 광고 게재 '허용'

이와 동시에 '광고 편집 요구 권리' 또한 명시

이지윤 기자 승인 2022.08.02 09:10 | 최종 수정 2022.08.02 15:43 의견 0
훌루가 정치적 문제를 다루는 광고에 대해 새로운 입장을 발표했다(사진=게티이미지). ⓒOTT뉴스


미국 OTT 플랫폼인 훌루가 낙태권 및 총기 규제와 같은 정치적 문제에 대한 광고를 수락할 것임을 밝혔다.

지난 7월, 훌루가 일부 정치적인 광고 업로드를 거부하자 미국 민주당의 SNS에서 거센 반발이 일어난 바 있다.

민주당의 미디어 컨설팅 회사인 모자이크 커뮤니케이션(Mosaic Communications)의 창립 파트너 줄리 노턴(Julie Norton)은 당시 SNS를 통해 "훌루가 광고 게재를 거부하며 시대적으로 중대한 사안을 전달할 수 없도록 제지하는 것은 큰 문제다"라고 언급하며 훌루를 비판했다.

더불어 "'TV'의 정의가 점점 확장되는 지금, OTT 플랫폼은 유권자에게 당의 의견을 전달하는 아주 중요한 방법 중 하나다"라며 정치권에서 OTT 플랫폼의 위치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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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되는 비판에 훌루의 모회사인 디즈니는 현지시각 지난 주 수요일, 정치 광고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동시에 "산업적인 요소를 위해 광고 편집을 요구할 권리 또한 있다"고 언급하며 조건적인 수락임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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