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트럼프' 전 대통령, "보수 OTT 서비스 론칭 준비 중"

진보적이거나 깨어있는 의식(non-woke)?성격 아냐

편슬기 승인 2022.06.08 12:09 의견 0
트럼프 전 대통령이 OTT 서비스 론칭을 준비 중이다(사진=OTT뉴스). ⓒOTT뉴스


미국의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세운 소셜 미디어 'Truth Social'을 운영 중인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이하 TMTG)'는 보수파에 호소할 OTT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2일 비즈니스 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해당 OTT 플랫폼에서는 (총기 소지권을 보장하는) 합중국헌법 제2조를 존중하는 방송이나 트럼프 전 대통령에 특화된 방송을 서비스할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와 비슷한 서비스지만 특정 정치 이데올로기를 펼쳐나갈 것은 아닌 것으로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에 명시돼 있다.

TMTG는 'TMTG+'라는 이름의 새로운 OTT 서비스 론칭 계획을 밝혔으며 이는 진보적이거나 깨어있는 의식(non-woke)의 성격은 아니라고 전했다.

서브 스크립션 방식의 해당 OTT 서비스는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와 같이 OTT 서비스가 제공하는 방송 콘텐츠들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앞서 언급한 것 이외에도 보수파, 민주주의의 우방을 대상으로 하는 토픽에 관한 방송을 제공할 계획이다.

팟캐스트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TMTG+는 블루칼라 코미디, 제작 취소된 방송, 트럼프 전 대통령 특화 방송, 신앙에 기초한 방송,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예능, 합중국헌법 제2조를 존중하는 방송, 뉴스 등의 프로그램을 송출할 예정이나 해당 콘텐츠 방송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아울러 TMTG와 합병을 앞두고 있는 '디지털 월드 어퀴지션(이하 DWAC)'은 TMTG+가 '캔슬 컬처(저명인을 대상으로 과거의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행동이나 발언을 고발하는 운동)'를 캔슬하는 방송에 힘을 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TMTG는 '캔슬 컬처'나 '독선적 질책'에 대항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해당 비전을 확실히 인식해야만 TMTG의 브랜드와 비지니스의 전망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DWAC는 제출한 문서에 서술했다.

롤링스톤지는 TMTG가 5월 11일부터 프로듀서 구인 모집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DWAC는 TMTG가 이익을 창출할 일은 없을지도 모른다며 몇번이나 언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즈니스 실패의 역사는 'TMTG도 파탄내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를 의미한다며 DWAC는 과거에 제출한 문서에서 투자가들에게 경고한 바 있다.

인사이더 지는 TMTG에 코멘트를 요청했으나 회신은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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