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자회사, 한국에 '1억 달러' 규모 영화제작 시설 투자
'가상현실'을 활용한 아시아 최초 특수효과 영화제작 시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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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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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자회사가 국내에 1억 달러 규모(한화 약 1,278억 원)의 영화 제작 시설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세계적인 OTT 플랫폼 넷플릭스의 자회사 스캔라인 VFX와 국내에 6년간 1억 달러 규모의 투자 신고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캔라인 VFX는 '왕좌의 게임'을 비롯한 워너 브라더스, 마블 스튜디오, 디시 코믹스 등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에 특수 시각효과 등 영화제작 기술을 공급하는 업체다.
이번 투자는 가상현실 연출 기술을 활용한 아시아 최초의 특수효과 영화제작 시설를 위한 것으로 밝혀졌다. 산업부는 한국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콘텐츠 제작의 아시아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2020년 K-콘텐츠 수출액이 14조원을 돌파하는 등 한류 컨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가 한국의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더불어 "넷플릭스의 첨단 투자에 대해 현행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강조했다.
자회사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의 콘텐츠 산업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원활한 투자유치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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