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걱정과 기대가 섞인 '놀면 뭐하니? :WSG 워너비'

웨이브·왓챠·쿠팡플레이: '놀면뭐하니?'

안수민 승인 2022.05.13 11:04 의견 0
‘놀면 뭐하니? :WSG 워너비’ 편 이미지(사진=MBC). ⓒOTT뉴스


[OTT뉴스=안수민 OTT 2기 평론가] 작년 한 해 한국을 뜨겁게 달궜던 '놀면 뭐하니?: MSG 워너비'에 이어 올해 4월, 여성 보컬 그룹 WSG 워너비 제작에 나섰다.

MSG 워너비는 가수, 배우, 코미디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의외의 인물들이 뛰어난 노래 실력과 케미를 보여주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고 이에 시청자들은 반응했다.

WSG 워너비 또한 블라인드 오디션을 통해 이미 인지도가 높은 가수보다는 오직 목소리로만 판단해 다양하고 특별한 멤버를 꾸리고 있다.

그래서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목소리가 이름 그 자체인 가수 제시, 김연자와 같은 인지도 높은 가수들은 오히려 오디션에서 탈락할 수밖에 없었다.

2차 면접 중인 '앤 해서웨이'와 세 기획사의 대표들(사진='놀면뭐하니?' 공식 유튜브). ⓒOTT뉴스


지난 MSG 워너비는 '유야호(유재석)'가 홀로 제작을 도맡았다면 이번 WSG 워너비는 안테나의 유팔봉(유재석), 미디어랩 시소의 엘레나 킴(김숙), 콴무진의 큰얼(정준하)·힙얼(하하) 이렇게 세 회사가 참여해 규모가 더욱 커진 규모를 자랑한다.

최근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 중심의 1인 체제에서 신봉선, 이미주, 정준하, 하하까지 합류해 변화를 꾀했지만 화제성면에서는 예전과는 달리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보여줬다.

그래서 '놀면 뭐하니?'의 6번째 음악 프로젝트인 WSG 워너비 편에는 지난 MSG 워너비 편과 이제까지 성공한 여러 편의 음악 프로젝트에 편승해 안전하고 익숙한 선택을 통해 '또 음악이야?'라는, 기대보다는 실망 어린 시선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정체가 밝혀진 참가자(사진='놀면뭐하니?' 공식 유튜브). ⓒOTT뉴스


그럼에도 '놀면 뭐하니?'는 WSG 워너비 편으로 3주 연속 토요일 예능 TV 화제성 1위를 차지하고, 동영상 화제성도 1위를 기록 중이다.

WSG 워너비를 통해 경쟁자들이 많은 토요 예능에서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를 가져간 것이다.

특히 방송 후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참가자들의 블라인드 오디션 영상들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놀면 뭐하니?'에 관심이 없던 시청자들까지도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실력과 알 수 없는 정체에 궁금증을 가지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작년 MSG워너비의 성공으로, 더 많은 실력자와 댄서 가비와 쇼트트랙 선수 김아랑과 같은 예상치 못한 참가자들까지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정체를 알 수 없지만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많았나?' 하는 감탄을 나오게 하는 참가자들의 노래실력과 함께, 누구일지 추측하는 재미까지 더해져 참가자들에 대한 관심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블라인드 오디션에 참가 중인 뛰어난 입담을 가진 두 참가자(사진='놀면뭐하니?' 공식 유튜브). ⓒOTT뉴스


이번 MSG워너비 편에 더욱 눈길이 가는 이유는 참가자들의 노래 실력뿐만 아니라 2차 오디션에서 보여준 예능감과 뛰어난 입담 때문이기도 하다.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보여준 감탄을 자아내는 노래 실력과는 달리 솔직하고 거침없고 때로는 빈틈 있는 매력을 보여준 '손예진', '앤 해서웨이' 등과 같은 참가자들은 이번 프로젝트의 음악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예능에서 보여줘야 할 웃음에 대한 욕구 또한 충족시켜 줄 거라는 기대를 가지게 한다.

특히 여성들 간의 케미가 주목 받는 요즘, 사람들의 케미를 잘 이끌어 내는 유재석과 함께 '놀면 뭐하니?'에서 어떤 여성들이 어떤 특별한 케미와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놀면 뭐하니?'는 웨이브, 왓챠,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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