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 가입자 790만 명 증가…월가 예상 웃돌아

가입자 하락세인 넷플릭스와는 달리 성장세 기록해

편슬기 승인 2022.05.12 09:30 의견 0
디즈니플러스의 지난 1~3월 가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셔터스톡). ⓒOTT뉴스


미 월트디즈니의 1~3월(2사분기) 동안 자사의 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의 가입자 수가 애널리스트의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전월 발표한 1~3월 회원 수 예상과는 달리 감소했던 탓에 디즈니의 OTT 사업도 피크에 달했다는 전망이 힘을 받았으나 이번 발표로 그런 우려는 누그러졌다.

11일 발표에 의하면 1~3월 디즈니플러스의 가입자 수는 전세계 1억 3,770만 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했다. 증가세는 지난해 10~12월(제1사분기)에 비해 낮았으나 가입자 수는 시장 예상(1억 3,440만 명)을 웃돌았다.

한편 디즈니의 타 OTT 서비스인 'Hulu'와 'ESPN+'의 가입자 수는 각각 4,560만 명, 2,230만 명으로 알려졌다.

1~3월의 주당 순이익은 1.08 달러로 증가했으나 해외 시장에서의 납세액 급증 등으로 애널리스트 예상평균인 1.17달러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매상은 192억 달러(한화 약 24조 6,451억 원)로 성장했으나 이 또한 시장 예상 201억 달러에 비해 밑돌았다. 자사의 OTT 사업에 집중하는 가운데 10억 달러 라이센스 수입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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