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22 백상의 주인은 누구? ① : 여성 아티스트 편

2022 백상예술대상 주인 점쳐보기!

윤정원 승인 2022.04.30 08:00 | 최종 수정 2022.05.03 14:47 의견 0
58회 백상예술대상의 주인은 누구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사진=백상예술대상 홈페이지 캡처). ⓒOTT뉴스

[OTT뉴스=윤정원 OTT 평론가] 영화와 드라마, OTT와 예능 모든 것을 아우르는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이하 백상).

올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소년심판', '지금 우리 학교는', '오징어 게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예능 역시 기존의 지상파·종편 위주의 후보군에서 벗어나 쿠팡플레이의 'SNL코리아', 유튜브 '피식대학' 속 맹활약한 캐릭터들이 노미네이트 되며 경쟁의 치열함을 더했다.

2022년 백상의 주인은 누가 될 것인지, 드라마·예능 부문 여성 아티스트 후보부터 알아보자.

◆ MZ세대의 반격? 최우수 연기상(여)

최우수 연기상(여) 노미네이트, 다른 회차보다 유난히 젊은 후보들이 많다(사진=백상예술대상 홈페이지 캡처). ⓒOTT뉴스

드라마 최우수 연기상(여) 부문은 MZ세대의 약진이 돋보인다.

배우 김혜수를 제외한 4명의 후보가 90년대생으로 최우수 연기상에 노미네이트 된 것이다.

특히 다섯 작품 모두 시청률과 화제성 측면에서 큰 호응을 얻었기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지난 3년 간의 최우수 연기상 수상자는 '펜트하우스'의 김소연, '부부의 세계'의 김희애, 'SKY캐슬'의 염정아로 여성 캐릭터가 돋보이는 작품의 주인공들이 수상한 경우가 많았다.

배우 박은빈과 이세영은 단아한 이미지에 어울리는 사극으로, 김태리는 '1987'의 연장선상에 있는 대학생 역할이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드라마 최우수 연기상은 김혜수와 한소희의 경쟁이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혜수는 영화와 드라마 부문에서 4년 연속 노미네이트 됐다는 점에서, 한소희는 '부부의 세계'의 이미지를 탈피해 극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수상이 유력할 것으로 추측된다.

◆ 악역 캐릭터의 강세, 조연상(여)

한미녀 역을 맡은 김주령의 수상이 점쳐지는 가운데, 악역 캐릭터의 약진이 돋보이는 조연상(여) 부문(사진=백상예술대상 홈페이지 캡쳐). ⓒOTT뉴스

조연상(여) 부문은 악역 캐릭터의 수상이 유력할 전망이다.

'지옥'의 김신령, '오징어 게임'의 김주령, '마인'의 옥자연이 그 주인공.

특히 김주령 배우의 경우 작년 '한미녀 열풍'을 일으키며 다양한 패러디를 양산할 만큼 엄청난 파급력을 보여줬다.

다만, 선역의 수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지난 3년 간 조연상(여) 수상자가 '경이로운 소문'의 염혜란, '사랑의 불시착'의 김선영, '눈이 부시게'의 이정은이었기 때문이다.

'서른, 아홉'에서 의로운 언니를 연기한 강말금과 덕임을 아끼는 참된 스승 서상궁을 연기한 '옷소매 붉은 끝동'의 장혜진 역시 백상의 선택을 받을 확률이 농후하다.

◆ 넷플릭스의 독주, 신인상(여)

'구경이'의 이혜준 배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에 출연한 배우들이다(사진=백상예술대상 홈페이지 캡쳐). ⓒOTT뉴스

한편 여자 신인 연기상은 넷플릭스 작품의 독주라고 봐도 무방하다.

더불어 '지금 우리 학교는'과 '소년심판' 등 청소년을 주역으로 내세운 작품이 많아지면서 신인 배우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특히 국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 러브콜을 받은 정호연이 유력 수상후보로 거론된다.

그러나 과거 백상의 선택을 봤을때 '구경이'의 김혜준 배우 역시 배제할 수 없다.

지난 3년 간 백상이 '인간수업'의 박주현, '이태원 클라쓰'의 김다미, 'SKY캐슬'의 김혜윤을 선택한 것으로 보아 '구경이'에서 이영애와의 대립에도 밀리지 않고 악역을 훌륭히 소화한 김혜준의 수상 가능성 역시 고려해야 한기 때문이다.

◆TV를 넘어 유튜브, OTT로! 예능상(여)

피식대학의 이은지, SNL 코리아의 주기자까지 다방면에서 활동한 사람들이 후보로 올랐다(사진=백상예술대상 홈페이지 캡처). ⓒOTT뉴스

예능에서는 OTT와 유튜브, TV의 대립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홍진경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 여자 연예인 유튜버상을 수상하고 구독자 100만 명을 훌쩍 넘기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피식대학'에서 길은지로 분하며 인기를 얻은 이은지도 빼놓을 수 없다.

이은지는 MBC 유튜브와의 협업으로 '해장님들', '찐한친구'에 출연하며 MZ세대로 하여금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한편 이미주는 '식스센스'와 '놀면 뭐하니?'에 고정으로 출연, TV 영역에서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하지만 최대 변수는 'SNL코리아'의 주기자, 주현영이다.

작년 주기자 신드롬을 일으키며 'SNL코리아'의 리부트를 성공시킨 주역으로 '어쩔티비', '20살이지만 복학생입니다' 등 'SNL코리아'의 다양한 코너에 참여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쟁쟁한 다섯 후보 중 과연 누가 상을 받게 될까?

지난 3년 간 여자 예능상 수상자는 장도연, 박나래, 이영자였다.

[관련 기사]

● 2022 백상의 주인은 누구? ③ : TV 작품 및 제작진 편

● 2022 백상의 주인은 누구? ② : 남성 아티스트 편

2022 백상예술대상 여성 아티스트 노미네이트 리스트. 수상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지 기대된다(사진=본인 제공). ⓒOTT뉴스

지금까지 2022 백상예술대상에 노미네이트 된 드라마, 예능 부문 여성 아티스트를 알아봤다.

드라마, 예능 부문 남성 아티스트는 후속 기사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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