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극사실주의 케이크 추리 예능, '이즈 잇 케이크'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이즈 잇 케이크'

박경수 승인 2022.04.22 08:00 | 최종 수정 2022.04.22 10:40 의견 0
'이즈 잇 케이크' 포스터(사진=넷플릭스). ⓒOTT뉴스


[OTT뉴스=박경수 OTT 평론가] 요즘 예능의 대세는 '하이퍼 리얼리즘'이라 불리는 극사실주의다.

진짜 사회초년생 같은 SNL의 주현영 인턴 기자, 진짜 아저씨들이 등산하는 것 같은 피식대학의 '한사랑 산악회'가 그 대표적인 콘텐츠들이다.

이들은 모두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모습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 해외에서도 이런 극사실주의가 대세인 것 같다.

평소 눈썰미가 좋다는 소리를 듣는가?

진짜 사이에 숨어있는 가짜를 찾아낼 준비가 됐는가?

그렇다면 당신에게 극사실주의 케이크 추리 예능, '이즈 잇 케이크'를 소개한다.

◆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케이크

이 중 진짜 케이크는 단 하나(사진=넷플릭스 캡처). ⓒOTT뉴스


'이즈 잇 케이크'의 규칙은 단순하면서 직관적이다. 진짜 사이에 숨어있는 가짜를 찾아내는 것이 핵심이다.

케이크 좀 굽는다는 제빵사들이 진짜 물건처럼 보이는 케이크를 만들고, 심사위원들은 제한 시간 동안 진짜 물건들 사이에 숨어있는 케이크를 찾아내야 한다.

심사위원을 속이는 데 성공한 제빵사들은 매회 최고 1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할 수 있다.

마지막 회에는 총 5만 달러를 두고 제빵사 3명이 최종 경쟁을 치르게 된다.

프로그램은 두 단계로 진행된다.

첫 번째 단계 '케이크를 찾아라'에서는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제빵사들의 눈썰미를 테스트한다.

제빵사들은 20초 안에 여섯 개의 물건 가운데 숨은 진짜 케이크 하나를 찾아야 한다.

물건의 종류는 패스트푸드, 패션, 장난감, 파티용품 등 주제에 맞게 달라진다.

케이크를 먼저 찾아낸 제빵사에게는 본 경연에서 케이크로 만들 아이템을 고를 수 있는 우선권이 주어진다.

제빵사들이 모두 아이템을 고르면, 8시간 동안 극사실주의 케이크를 만들게 된다.

MC가 칼로 물건을 자르면서 케이크의 정체를 공개한다(사진=넷플릭스 캡처). ⓒOTT뉴스


두 번째 단계 '심사'에서는 심사위원 3명이 등장한다.

심사위원들은 제빵사들이 고른 아이템 주제에 맞게 섭외한 전문가들이다.

예를 들어 패션을 주제로 케이크를 만들었다면, 실제 패션 디자이너와 스타일리스트가 나온다.

케이크 벽이 돌아가면 제빵사가 만든 케이크를 포함한 다섯 개의 물건이 등장하고, 심사위원들은 20초 안에 진짜 케이크를 하나 골라야 한다.

아무리 진짜 같이 만들어도 케이크는 케이크처럼 보인다고 생각하는가?

프로그램을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모든 물건이 케이크처럼 보이게 되는 마법을 경험할 것이다.

만약 제빵사 3명이 모두 심사위원을 속이는 데 성공한다면, 심사위원이 가장 진짜 물건처럼 보였으면서 가장 맛있는 케이크를 만든 제빵사 한 명을 뽑게 된다.

케이크의 겉모습뿐만 아니라 맛까지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되는 셈이다.

◆ 케이크 혹은 현금

15초 안에 마대처럼 보이는 진짜 케이크를 찾아라!(사진=넷플릭스 캡처). ⓒOTT뉴스


심사위원들을 속이는 데 성공한 제빵사는 상금 5천 달러를 획득하고, 다음 회차에서 경쟁할 제빵사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추가 상금 5천 달러를 획득할 기회가 주어진다.

제빵사는 상금이 가득 들어있는 마대 두 개 중에서, 진짜 케이크로 만들어진 마대를 하나를 찾아야 한다.

제한 시간은 15초, 확률은 50%!

과연 제빵사는 진짜 케이크를 찾아내고 추가 상금 5천 달러를 획득할 수 있을까?

끝까지 지켜보기를 바란다.

진짜 물건 사이에 숨은 케이크를 추리하는 예능, '이즈 잇 케이크'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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