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2Q부터 대작 공개로 실적 호조 기대-메리츠

목표가 12만 8,000원 유지

황지예 승인 2022.04.19 14:21 의견 0
메리츠증권이 19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2만 8,000원을 유지했다(사진=스튜디오드래곤). ⓒOTT뉴스


메리츠증권이 19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2만 8,000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 이효진 연구원은 "1분기 스튜디오드래곤의 연결기준 매출은 1,1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고 영업이익은 190억 원으로 6.4% 증가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와 유사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4분기 방영된 '지리산' 관련 수익이 2분기 이후로 이연된 데 따른 것으로 기존 프로젝트들의 수익에 대한 추정은 소폭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부터 신작 공개 등으로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톱라인(매출)과 프로젝트 수익률을 담보하는 대작들의 등장하고 원가가 이미 반영돼 이익률이 높은 구작들의 콜라보가 예상된다"며 "4월 방영이 시작된 '우리들의 블루스'에 이어 6월 '환혼' 모두 300억 원 정도의 제작비가 예상되는 대작으로 언론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가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무빙'이 하반기 공개된다"고 말했다.

그는 "당사는 3분기 중 공개를 예상하는데 이에 앞서 신작을 보기 위해 들어온 수요를 지키기 위한 디즈니플러스의 구작 대거 구매가 2~3분기 내에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2분기부터는 대작과 구작이 탑라인과 바텀라인을 강하게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1월말 이후 시장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콘셉트의 주식이 수급을 빠르게 흡수한 바 있다"며 "여행재개를 목전에 둔 현재 리오프닝에 집중됐던 수급이 완화될 경우 동사의 매력도 크게 부각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 성장률이 100% 전후로 예상돼 실적 모멘텀 측면에서도 신규 진입하기 좋은 타이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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