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 공유 멈춰!" 넷플릭스, 추가 요금 부과

중남미 국가에서 먼저 시행
다른 지역도 확대 시행 예정

황지예 승인 2022.03.17 10:17 의견 0
넷플릭스가 계정을 공유하는 가입자에 추가 요금을 부과한다(사진=아이스톡). ⓒOTT뉴스


넷플릭스가 지속적인 요금 인상에 이어 함께 살지 않는 가족, 친구와 함께 콘텐츠 시청 계정을 공유하는 가입자에 추가 요금을 부과한다.

넷플릭스는 16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고 더 버지 등이 보도했다.

제품 혁신 담당 이사인 Chengyi Long는 "비밀번호 공유가 공공연하게 이뤄지면서 넷플릭스를 언제 어떻게 공유할 수 있는지 혼란이 야기됐다"며 "그 결과 함께 살지 않는 이들 사이에서도 계정이 공유됐고, 이는 훌륭한 드라마와 영화에 투자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 요금제는 칠레, 페루,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국가에서 먼저 시범적으로 시행된다.

이 3개 나라 가입자는 동거하지 않는 계정 공유자를 최대 2명까지 추가할 수 있고. 이때 부과되는 요금은 칠레 2.97달러, 코스타리카 2.99달러, 페루 2.11달러다.

업계에서는 스트리밍 시장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가입자 확보가 정체되자 넷플릭스가 수익 확대의 수단으로 계정 공유 추가 요금제를 도입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 추가 요금제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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