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해리포터>부터 <프렌즈>까지 리유니언 열풍

국내에서도 <거침없이 하이킥>, <전원일기> 등 리유니언 프로그램 인기 뜨거워

정해인 승인 2022.01.25 11:09 의견 0
방송계에서 리유니언 열풍이 일고 있다(사진=웨이브 캡쳐).

원작 팬들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신규 유입층에게는 새로운 명작으로 재탄생하는 '리유니언' 열풍이 거세다

지난 10일 웨이브(wavve)를 통해 독점 공개된 <해리포터 20주년: 리턴 투 호그와트(이하 리턴 투 호그와트)>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특별 회고편이다.

해리포터 역의 다니엘 래드클리프, 론 위즐리 역의 루퍼트 그린트,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 등 배우들과 크리스 콜럼버스 등 연출자가 출연해 촬영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눴다.

웨이브에 따르면 <리턴 투 호그와트>는 원작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오픈 직후 시청 시간, 신규 유료가입자 수 견인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주간 단위 시청 시간 1위를 차지한 건 물론, 신규 유료 가입자 시청 콘텐츠 5위에 오르며 영화 부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작년 6월 웨이브가 OTT 독점 공개한 <프렌즈 리유니언>에서도 리유니언 열풍을 느낄 수 있다.

미국 인기 시트콤 <프렌즈> 멤버들이 종영 후 처음으로 만나 화제가 된 <프렌즈 리유니언>은 오픈 당시 1회차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한 주만에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했으며, 오픈 2주 동안 미국 드라마 부분에서 회차 당 시청 시간과 시청자 수 1위를 지켰다.

국내에서는 MBC '다큐플렉스'를 통해 <뉴 논스톱>, <전원일기>, <커피프린스 1호점>, <거침없이 하이킥> 등에서 리유니언이 성사되며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지난 해 10월 29일, 11월 12일 방영된 <다큐플렉스-거침없이 하이킥>은 첫 주부터 시사교양 부문 5위로 진입했다.

이후 <거침없이 하이킥> 시트콤 본편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며 다큐플렉스 방송 전 주보다 시청자 수가 24% 증가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처럼 리유니언 작품은 원작 팬들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신규 유입층에게는 새로운 명작으로 다가오고 있다. 리유니언 열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또 다음에는 어떤 작품의 리유니언이 새로운 추억을 발굴해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해리포터 20주년: 리턴 투 호그와트>, <프렌즈 리유니언>, <다큐플렉스-거침없이 하이킥> 등 리유니언 특별편은 웨이브(wavve)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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