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뉴스=채지은 OTT 평론가] 날씨가 추워지고 인테리어가 빨강과 초록색으로 물드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바로 영화 <나 홀로 집에> 시리즈다.
무려 30년 전 개봉한 매우 오래된 영화지만, 지금까지도 크리스마스를 케빈(<나 홀로 집에> 주인공, 맥컬리 컬킨 분)과 함께 보내는 사람이 대부분일 정도로 <나 홀로 집에>는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영화다.
아니, 크리스마스 그 자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놀랍게도 우리의 영원한 크리스마스 짝꿍 케빈이 탄생하지 못할 뻔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순조롭게 제작됐을 것 같은 재밌고,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대표 가족 영화가 개봉되기까지는 많은 위기가 존재했다.
그런 위기들과 제작ㆍ캐스팅 비하인드 등 영화의 뒷이야기를 펼쳐놓는 콘텐츠가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비: 우리가 사랑한 영화들>이다.
<무비: 우리가 사랑한 영화들>은 총 3개의 시즌, 17개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로 이루어져 있다.
시즌 1: <더티댄싱>ㆍ<나 홀로 집에>ㆍ<고스트버스터즈>ㆍ<다이하드>
시즌 2: <백 투 더 퓨처>ㆍ<귀여운 여인>ㆍ<쥬라기 공원>ㆍ<포레스트 검프>
시즌 3: <할로윈>ㆍ<13일의 금요일>ㆍ<나이트메어>ㆍ<로보캅>ㆍ<에이리언 2>ㆍ<구혼 작전>ㆍ<크리스마스 악몽>ㆍ<엘프>
콘텐츠의 바다가 돼버린 시대에, 사람들은 전문가가 공들여 찍은 장면과 화려한 기술적 편집을 거쳐 탄생한 '완벽한' 콘텐츠만을 찾지 않는다.
작품의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출연진 혹은 제작진 인터뷰 영상이나 메이킹 영상 자체만으로도 콘텐츠가 되며, 그런 콘텐츠를 선호하는 사람도 많다.
이러한 콘텐츠 소비 흐름을 보았을 때, <무비: 우리가 사랑한 영화들>은 사람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에 충분하다.
<무비: 우리가 사랑한 영화들>은 제목만 들어도 '아, 그 영화'라며 고개를 끄덕일 명작 영화들의 제작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의 인터뷰를 들려준다.
우리는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이 영화가 어떻게 탄생했고, 어떤 과정을 거쳐 제작됐으며, 어떤 노력과 고민의 결과물인지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과거 영화에 등장했던 배우의 최근 모습을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이 콘텐츠의 묘미다.
관계자가 아니라면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콘텐츠 '제작'의 과정에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무비: 우리가 사랑한 영화들>을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 모두에게 추천한다.
영화의 뒷이야기를 알고 나면 이미 봤던 영화도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
<무비: 우리가 사랑한 영화들>은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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