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세상 발랄한 '에밀리'와 낭만 가득 파리로 떠나볼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 <에밀리, 파리에 가다>
적당히 재밌고, 적당히 설레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작품

채지은 승인 2021.10.28 18:46 | 최종 수정 2022.05.23 14:09 의견 0
<에밀리, 파리에 가다> 넷플릭스 공식 포스터. 사진 @emilyinparis 인스타그램

[OTT뉴스=채지은 OTT 평론가] 파리. 거리 곳곳에는 맛있는 빵 냄새가 진동하고, 에펠탑 하나만으로도 낭만이 가득할 것 같은 도시다.

실제로 가 본 파리는 영상이나 사진 속의 낭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보다는 수많은 관광객과 현지인으로 정신이 없는 곳이었지만 말이다.

그렇게 낭만과 분주함을 모두 가지고 있는 곳인 파리를 배경으로 한 웹드라마가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에밀리, 파리에 가다>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제목 그대로 직장 상사의 갑작스러운 임신으로 대신 파리로 떠나게 된 에밀리의 이야기다.

한 회당 20분 내외로 구성되어있는 이 작품은 적당히 재밌고, 적당히 설레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모든 사람에게 추천한다.

특히 진지한 장르의 콘텐츠를 즐겨 보지 않는 사람들 혹은 시끄러운 세상 속에서 쉬기 위해 보는 드라마나 영화라도 가볍기를 바라는 사람에게 강력 추천한다.

프랑스어도 할 줄 모르는 상태로 파리로 오게 된 에밀리는 직장 상사에게 미움을 받기도 하고, 동료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기도 한다.

하지만, 에밀리가 보여주는 특유의 통통 튀는 발랄함과 재치 있는 마케팅 아이디어로 동료들과 상사도 조금씩 마음을 열어준다.

마케팅을 전공한 에밀리는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는데, 창의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에밀리의 마케팅 결과물을 구경하는 것 또한 이 작품의 묘미다.

주인공인 에밀리 역할을 연기한 릴리 콜린스 배우는 에밀리 자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캐릭터 소화를 잘 해냈다.

에밀리의 밝은 성격과 릴리 콜린스 배우의 미모로 완성된 에밀리 캐릭터는 같은 여자가 봤을 때도 매력 넘치며,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에밀리의 친구로 등장하는 민디(애슐리 박 분)와 카미유(카미유 라자트 분) 두 캐릭터가 가지는 다른 매력도 이 작품의 매력을 더해준다.

(왼) 에밀리와 민디 (오) 에밀리와 카미유의 모습. 사진 @emilyinparis 인스타그램

에밀리는 패션으로도 유명한 도시인 파리에서 캐릭터와 어울리는 유니크하면서도 화려한 옷을 많이 입고 등장한다.

실제로 에밀리의 패션은 화제가 되기도 했을 정도였으니, 에밀리가 입고 나오는 옷을 구경하면서 드라마를 보는 것도 추천한다.

주인공인 에밀리 캐릭터를 그대로 닮은 것 같이 유쾌한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올해 말인 12월 22일 시즌 2 공개를 앞두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프랑스에서 민디와 카미유와 함께 휴가를 보내는 에밀리의 모습이 담겨있다.

파리를 배경으로 영상미까지 완벽한 <에밀리, 파리에 가다>가 또 어떤 즐거운 이야기와 장면으로 우리에게 찾아올지 기대하며 시즌 1을 보며 기다려보는 건 어떨까.

<에밀리, 파리에 가다> 공개된 시즌 2 스틸컷. 사진 @emilyinparis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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