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 만족 힐링 캠핑 함께 떠나요 -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

티빙: <갬성캠핑>, <바퀴 달린 집> ,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

채지은 승인 2021.06.19 14:19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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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갬성 캠핑>, <바퀴달린 집>, <바퀴달린 집2> 공식 포스터. 사진 JTBC 갬성캠핑, tvN 바퀴달린 집 공식홈


[OTT뉴스=채지은 OTT 평론가]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이나 행사가 줄어든 요즘에도 늘어난 것이 있다.

바로 나만의 공간에서 자연과 벗 삼아 시간을 보내는 캠핑족들이다.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6월 26일(토)부터 7월 3일(토)까지 빈백에 앉아 영화를 즐기는 <빈백영화제 캠성낭낙>을 진행하기도 할 만큼 캠핑에 대한 열기가 뜨거움을 알 수 있다.

또한, 여행을 가서 차에서 잠을 자는 차박 혹은 카박족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인기를 방송계에서 놓칠 리가 없다.

최근 JTBC에서 방영된 <갬성캠핑>이나, 현재 tvN에서 방영 중인 <바퀴 달린 집> 등 '캠핑'을 전제하여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다.

<바퀴 달린 집>은 시즌 1의 인기로 현재 시즌 2가 방영 중이니, 시청자들 또한 캠핑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뜨거운' 소재를 예능의 왕이라고 일컬어지는 나영석 PD 또한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기획하고 제작하는 프로그램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는 나영석 PD는 시즌제로 제작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예능인 <신서유기>의 출연진들에 캠핑을 더하여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를 만들어냈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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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 공식 단체 포스터. 사진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 나무위키


아마 '캠핑'하면 떠오르는 단어에 '감성(혹은 갬성)', '불멍(장작불을 보며 멍하게 있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이 가장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감성을 챙기고, 불을 바라보기 전에 일단 캠핑은 매우 힘들며, 준비해야 할 것도 많아 절대 쉬운 것이 아니라는 현실을 마주해야 한다.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는 '독박 캠핑'으로 테마를 잡아 <신서유기> 멤버를 두 팀으로 나누고, 각 팀의 대장을 한 명씩 정해 그 대장이 캠핑에 필요한 모든 장비와 음식을 준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각 팀의 대장이 장비를 준비하고 장을 보는 것과 준비한 짐을 차에 싣고 캠핑 장소에 도착해 짐을 내려 장비를 설치하는 모든 과정을 보여준다

그 모든 과정은 화면을 빨리 감아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감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캠핑의 현실적인 측면을 깨달을 수 있으며, '집 나가면 X고생이다'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님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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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 팀 OB 포스터(왼쪽), 팀 YB 포스터(오른쪽). 사진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 나무위키


하지만,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의 가장 큰 매력은 이러한 캠핑의 현실과 우리가 꿈꾸는 감성이 <신서유기> 멤버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케미와 잘 어우러져 나타난다는 점이다.

힘들지만 함께 힘을 합쳐 짐을 나르고, 장비를 설치하고, 좋은 경치와 자연 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보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힐링과 재미를 선사한다.

모두 힘들고 답답한 시기를 견뎌 내고 있는 지금, 우리를 대신하여 캠핑을 떠난 멤버들을 보며 대리 만족의 즐거움을 느껴보자.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사람, 캠핑을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캠핑은 가고 싶지만, 엄두가 나지 않았던 모든 사람에게 대리 만족과 힐링이 가능한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를 추천한다.

<갬성캠핑>과 <바퀴 달린 집> 그리고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는 모두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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