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 "국내 OTT 돕겠다"

민홍기기자 승인 2021.03.30 09:42 의견 0

[OTT뉴스=민홍기 기자] 조경식(사진)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29일 취임사에서
"우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한류 콘텐츠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날개를 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최근 OTT 시청이 TV 시청을 압도하면서 해외 OTT 기업의 국내 시장 잠식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OTT 시청이 크게 늘고, 이에 따라 넷플릭스가 국내에서도 크게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올 하반기에는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불리는 디즈니플러스도 국내 상륙을 앞두고 있다.

국가혁신프로젝트의 한 축으로 진행 중인 ‘디지털 뉴딜’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 댐 구축, 5세대(5G) 네트워크·인공지능(AI) 고도화 등을 통해 국가·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혜택을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비롯해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디지털 기반 우정혁신을 통해 국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우정사업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행정고시(34회) 출신으로 과기정통부의 전신인 정보통신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조 신임 2차관은 이후 방송통신위원회, 미래창조과학부 등을 거치며 통신·방송 요직을두루 맡아 왔다. 1963년생으로 서울 배재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공공정책학 석사, 미국 미시간주립대 재무관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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