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즈니+). ⓒOTT뉴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를 통해 필모그래피 사상 첫 OTT 시리즈를 연출한 우민호 감독과 박은교 작가가 작품에 참여한 계기와 차별점에 대해 밝혀 화제를 모은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다.

<하얼빈>,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 한국 시대극의 새로운 장을 연 우민호 감독이 <마더>, <고요의 바다>, <보통의 가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집필한 박은교 작가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로 처음 호흡을 맞춰 폭발적인 시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박은교 작가는 <메이드 인 코리아> 각본 집필의 첫 시작점에 대해 “우민호 감독님 세계관의 총집합 같은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한국 현대사에서 보여지는 면과 보이지 않았던 이면을 종횡무진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비유를 하자면, 다크한 <포레스트 검프>와 같은 이야기”라고 덧붙이며 지금의 시청자들이 다양한 욕망을 가진 뜨거운 캐릭터들과 함께 이 시대를 같이 살아본 것 같은 느낌을 주고자 했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우민호 감독 또한 “70년대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기초, 토대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한국의 다이내믹한 에너지가 어디서 왔는지, 격동과 혼란의 에너지가 무엇이었는지 밝히는 시리즈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해, 시대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자 하는 우민호 감독의 세계를 또 한 번 넓힐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민호 감독은 다른 작품에서 볼 수 없는 <메이드 인 코리아>만의 차별점에 대해 “6개의 에피소드를 찍으면서 하나하나가 한 편의 영화이길 바랐다. 그 점을 타협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대극을 낡은 느낌으로 표현하고 싶지 않았다. 그 시대만의 색, 컨트라스트 속에서 밝음과 어둠 사이로 오고 가는 캐릭터, 역동적인 카메라로 1970년대의 격동과 혼란을 담고 싶었다”고 전해, 에피소드마다 하나의 영화처럼 기억될 독보적인 완성도를 짐작케 한다.

이어 우민호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배우들의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캐릭터 드라마로 찍었다. 각각의 캐릭터의 매력, 캐릭터가 갖고 있는 그 시대의 욕망을 볼 수 있다”고 말해, 우민호 감독 특유의 도파민이 치솟는 스토리텔링을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유감없이 펼칠 것임을 예고한다.

박은교 작가 또한 이전 작업과 비교해 새롭게 펼친 도전과 <메이드 인 코리아>의 주요 포인트로 ‘캐릭터’를 꼽으며 “마음껏 질러보는 캐릭터들을 써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카타르시스가 있었다.

조용히 치밀하게 쌓아가서 터뜨리는 방식이 아니라, 만나면 바로 서로 에너지를 풀파워로 부딪힐 수 있는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고 밝혀, 선과 악으로 구분할 수 없는 입체적인 캐릭터들의 팽팽한 맞대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시대 전체를 관통하는 초대형 스케일의 서사와 시네마틱한 미장센으로 2025년의 대미를 장식할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는 오직 디즈니+를 통해 12월 24일(수) 2개, 12월 31일(수) 2개, 1월 7일(수) 1개, 1월 14일(수) 1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6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