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 "이변 없었다"

쟁쟁한 후보 배우들 제치고 수상의 영예 거머쥐어

편슬기기자 승인 2022.09.13 12:07 의견 0
74회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재(사진=게티이미지). ⓒOTT뉴스


이번 74회 에미상 남우주연상의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배우 이정재가 큰 이변 없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비영어권 최초 타이틀을 하나 더 추가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12일(현지시간) 열린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 시상식(Creative Arts Emmy Awards, 이하 에미상)에서 황동혁 감독의 감독상 수상에 이어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오자크'의 제이슨 베이트만,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 '베터 콜 사울'의 밥 오든커크, '세브란스: 단절'의 아담 스콧, '석세션'의 제레미스트롱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받은 상이라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수상 후 이정재는 "신에게 감사하다. 또, 에미상과 넷플릭스, 황동혁 감독에게 감사하다. 독창적인 방식으로 우리 모두가 인생을 직면하게 해줬고, 훌륭한 각본과 놀라운 비주얼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오징어 게임' 팀에게 감사하다"는 영어 소감을 남겼다.

이어 한국어로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과 친구, 가족, 소중한 팬들과 기쁨을 나누겠다"며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이번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으로 이정재는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 남자배우상, 제37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시상식 남자 최우수 연기상,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남우주연상, 2022 할리우드 비평가 협회 TV 어워즈 남우주연상에 이어 한국인 배우로서 또 하나의 기록을 써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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