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촬영 중 멕시코 배우 2명 교통사고

멕시코 작가, "열악한 차량 상태, 무리한 이동 거리 문제였다" 지적

OTT뉴스 승인 2022.06.20 09:58 의견 0
교통사고로 숨진 멕시코 배우들에 대한 추모 트윗(사진=멕시코 문화부 트위터). ⓒOTT뉴스


멕시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를 촬영 중이던 배우 2명이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데드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배우 레이문도 가르두뇨 크루즈(Raymundo Garduño Cruz)와 후안 프란시스코 곤살레스 아길라르(Juan Francisco González Aguilar)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배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택받은 자'(The Chosen One) 촬영에 참여해 캘리포니아 서반도 무에주 근처의 사막 도로에서 밴을 타고 이동하다 사고를 당했다.

차에 타고 있던 다른 배우와 스태프 6명도 부상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택받은 자'는 당시 인근 산타 로잘리아에서 촬영 중이었다.

이 쇼는 12살 소년이 그리스도의 재림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인류를 구할 운명임을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크 밀러와 피터 그로스가 'Chosen'이라는 제목으로 발매한 만화책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다.

제작사 레드럼은 프로그램 제작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고 후 멕시코 작가 릭 사수에타는 페이스북에 "평범한 사고가 아니다. 배우들은 제작과정의 문제점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시해왔다"며 열악한 차량 상태, 무리한 이동 거리 등의 문제들을 방치한 제작사에 책임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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