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다양성(性)과 성소수자 리얼리티 예능 "괜찮을까?"

성소수자의 일상과 사랑을 들여다보는 신개념 리얼리티 선보인다

최아정OTT기자 승인 2022.06.20 10:25 | 최종 수정 2022.06.20 11:40 의견 0
웨이브에서 7월 방영 예정작 메리퀴어, 남의연애 (사진=웨이브). ⓒOTT뉴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는 시간, 장소 등의 제약이 없으며 콘텐츠가 다양해 선택지가 많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다.

뿐만 아니라 심의나 규제로부터 자유롭다. 이 때문일까 콘텐츠가 다채로운 만큼 제작자들은 새로운 소재나 장르 구성 방식을 과감하게 시도한다.

웨이브는 16일 국내 최초 다양성(性) 연애 리얼리티 '메리퀴어'와 '남의연애를' 내달 차례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메리퀴어'는 연애와 결혼을 생각하는 성소수자 커플들의 도전기를 담은 커밍아웃 로맨스 예능이다.

'남의 연애'는 서로 모르는 남자들이 '남의 집'에 입주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다룬 국내 최초 남자들의 연애 리얼리티다.

그동안 성소수자는 고작해야 책이나 뉴스, 다큐멘터리에서나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퀴어프렌들리 콘텐츠가 생겨나며 그들은 드라마 속 주인공, 조연으로 등장하며 대중들에게 언니, 오빠 같은 친숙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었다.

이에 웨이브는 연애 리얼리티를 조금 더 확장해 성소수자들의 사랑을 선보이고자 한다. 웨이브는 “신선하면서도 파격적인 재미는 물론, 진지하게 생각하고 공감했으면 하는 사회적 화두도 던질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예능은 웹툰, 드라마와 다르게 실제 성소수자의 모습을 그린 리얼리티라는 점에서 독보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미 소재 자체로도 사람들의 흥미를 끌만하다. 하지만 꼭 자극적이고 파격적인 콘텐츠로 소비될 것이 아니라 진정한 OTT 콘텐츠로서 의미 있게 시청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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