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이슈] OTT 시상식 탄생…'청룡 시리즈 어워즈' 7월 개최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7월 19일 개최
한국 최초 OTT 콘텐츠 시상식
드라마 55개작-예능 49개작 중 후보작(자) 선정
김은정OTT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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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6 13:53 | 최종 수정 2022.06.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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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위한 첫 시상식이 탄생한다.
제1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Bluedragon Series Awards, 이하 BSA)가 오는 7월 19일 인천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되는, 새로운 시리즈 콘텐츠 대상 시상식이다.
기존 방송국별 드라마, 예능 등에 집중되어 있던 시상식에서 오리지널 시리즈 콘텐츠를 분리한 단독 시상식이다. 급속도로 변화하는 영상 시장에 발맞춰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스트리망사들의 새로운 제작·투자 콘텐츠로 범위를 확장한 것이다.
이번 '청룡 시리즈 어워즈'의 후보작(자)은 지난 2021년 5월 1일부터 2022년 4월 30일까지 한국에서 서비스된 스트리밍사 콘텐츠(드라마 55개작, 예능 49개작) 중 선정하며, 드라마 부문(최우수작품상·남녀주연상·남녀조연상·남녀신인상), 예능 부문(최우수작품상·남녀예능인상·남녀신인예능인상) 그리고 인기스타상 등으로 나누어 시상할 예정이다.
'청룡 시리즈 어워즈' 측은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애플tv·왓챠·웨이브부터 카카오tv·kt시즌·쿠팡·티빙 등 영상 시리즈 콘텐츠에 제작 및 투자하는 모든 회사들이 대거 참석한다"면서 "지난 1년간 공개된 새로운 영상 시리즈 콘텐츠를 총결산할 이번 시상식에 뜨거운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동안 OTT 작품은 영화, 드라마 등의 시상식 후보로 이름을 올리는 것부터 뜨거운 논란을 불러왔다. 국내는 물론 해외의 권위 있는 시상식들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열린 제42회 청룡영화상에는 OTT '낙원의 밤', '승리호', '콜'이 노미네이트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월 24일 열린 제20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주최 한국영화감독조합)에서는 '시리즈' 부문을 신설하며 OTT 콘텐츠의 생태계 확장과 영향력을 입증했다.
당시 시리즈 부문에서는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 각본상을 수상했고, 'D.P' 구교환과 '오징어 게임' 정호연이 각각 올해의 남자배우, 여자배우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D.P' 조현철, '지옥' 김신록이 각각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 여자배우상을 받았다.
오는 7월 최초 개최되는 '청룡 시리즈 어워즈'는 OTT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OTT를 통해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 K콘텐츠의 파급력을 증명했으나, 엔데믹 시작과 함께 대면 문화에 밀려 그 기세가 주춤하며 치열한 생존 경쟁이 시작된 상황.
대중들의 이목이 쏠릴 이번 시상식이 잡음 없는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탄생한다면 '청룡영화상'에 버금가는 위상과 함께 OTT 시리즈물에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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