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인도 크리켓 경기 중계권 '3조 9천억'에 확보

향후 5년간 크리켓 경기 중계

OTT뉴스 승인 2022.06.15 14:41 | 최종 수정 2022.06.20 09:07 의견 0
디즈니+가 인도 프리미어 리그 중계권을 확보했다(사진=소파 이미지). ⓒOTT뉴스


디즈니가 인도 프리미어 리그 크리켓(IPL) 경기에 대한 중계권을 3조 9천억 원에 확보했다.

15일(현지시간) 이코노믹타임스 등 인도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크리켓위원회(BCCI)는 2023∼2027년 5년간 중계권 판매를 통해 4,839억루피(약 8조 원)의 수익을 올리게 됐다.

이는 올해로 끝난 2017∼2022년 중계권 판매액 1천635억루피(약 2조 7,000억 원)보다 3배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디즈니는 2018년부터 IPL을 중계해왔으나 2020년 권리 계약이 종료되면서 지난 6월 12일, 중계권이 온라인 경매에 부쳐졌다.

인도 시장 공략에 불을 켜고 있는 디즈니 입장에서 IPL 중계권을 다시 가져오는 것에 필사적이었고, 아마존과 소니 등 굴지의 대기업에서도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IPL 중계권 확보 싸움에 뛰어들어 접전을 벌여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의하면 지난 12일까지 인도 프리미어 리그 크리켓(IPL) 중계권의 경매가는 4,500억루피(약 7조 4,000억원)를 넘어섰으며 입찰에는 디즈니, 소니, 비아콤, 릴라이언스, 파라마운트, 지엔터테인먼트 등 저명 미디어 기업들이 앞다퉈 참여했다.

입찰을 검토하던 아마존은 막판에 의사를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디즈니가 소유한 '스타 인디아'는 경매에서 2,358억 루피(약 3조 9,000억 원)를 내고 향후 5년간 TV 중계권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아울러 인도 대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산하 합작 투자사 비아콤18은 디지털 중계권 확보를 위해 2,376억 루피(약 3조 9,300억 원)를 베팅했다.

IPL 중계권을 다시 되찾아오는데 성공한 디즈니는 당분간 인도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통한 시장 공략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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