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美 프로축구 경기 '10년 독점' 계약 체결

서비스 세부 사항은 몇 달 안으로 발표될 예정

OTT뉴스 승인 2022.06.15 10:52 | 최종 수정 2022.06.15 12:15 의견 0
애플이 MLS의 10년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사진=애플). ⓒOTT뉴스

애플이 자사 스트리밍 플랫폼 애플TV+를 통해 미국프로축구(MLS·메이저리그 사커) 리그의 전 경기를 내년부터 10년간 독점 중계한다.

AP통신은 14일(현지시각) 애플과 MLS는 이러한 내용의 스트리밍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내년부터 2032년까지 애플TV 앱을 통해서 MLS의 모든 경기를 전 세계에 중계한다. 통상 스포츠 경기 중계권은 국가나 지역별로 나눠서 할당되지만, 애플은 이번에 글로벌 스트리밍 방영권을 독점 확보했다.

MLS 경기는 그동안 디즈니 산하의 ABC 방송과 ESPN, 폭스채널 등이 방영해왔으나 최근 스포츠 중계권을 둘러싼 OTT 플랫폼들의 경쟁이 심화됐고 결국 애플이 최종 승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MLS 경기 외에도 MLB의 다음 시즌 중계권을 두고 MLB 사무국과 올해 초 협상을 진행했으며 4월 8일부터 MLB 경기를 독점 중계 중에 있다.

서비스의 세부 사항은 몇 달 안으로 발표될 예정이며 Full HD(1080p)로 제공된다. 대부분의 경기는 토요일 오후 7시에 현지 시간에 맞춰 중계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스트리밍 플랫폼을 가진 아마존,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파라마운트 등 15개 업체와 경쟁해 방영권을 따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애플은 월정액 4.99달러의 애플TV 플러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MLS 전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고, 아직 서비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일부 경기의 경우 애플TV를 통해 맛보기 무료 서비스가 제공된다.

Apple TV 앱의 모든 콘텐츠는 iPhone, iPad, iMac, Apple TV 4k 및 HD, 스마트 TV, Amazon Fire TV 및 Roku 기기, Chromecast, Playstation 및 Xbox를 포함하여 앱을 찾을 수있는 모든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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